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413

[스크랩] 제73회 시몰이 - 진란시인의 혼자 노는 숲 - 서울 인사동 전통찻집(지대방) 11월2일(수요일)오후6:30분부터 * 오래도록 시하늘과 시몰이와 함께 해온 진란 시인의 첫 시집 상재를 우선 축하드립니다. 넘치는 열정을 섬세한 터치로 가둬놓은 혼자 노는 숲을 읽는 일은 마냥 기쁜 일이었습니다. 시집의 이름 '혼자 노는 숲'을 은근 품어 눈을 감으며 생각해본다. 이따금 홀로 기차를 타고 먼 곳을 다녀오고 싶은 .. 2011. 10. 20.
[스크랩] 혼자 노는 숲을 훼방 놓다 혼자 노는 숲을 훼방 놓다                                       윤현식    어제 받아 든 시집 속에  주렁주렁 가을이 열렸다  달콤하게 익은 시어들  감정이 절제된 곰삭은 표현들만 고여있는  샘물 한 바가지 내 목구멍으로  싸아 넘어간.. 2011. 10. 16.
[스크랩] `혼자노는 숲`에서 노니는 요즘. 막차를 기다리며/진란 그리움이란 막연한 것들의 이름이다 어떤 존재가 그 가치를 찾아내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슬픔이지 숨 쉴 틈 없이 바쁜 중에도 그리운 모습, 그 표정은 중독처럼 살아나고 길을 찾는 일은 새롭게 길을 여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렵더군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두려.. 2011. 10. 15.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진 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진 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구름도, 바람도, 햇살도 아니고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꽃도, 나무도, 별도 달도 아니고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미움도, 원망도, 회한도 아니고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사랑도, 미련도, 눈물도 아니고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첫봄처럼 개나리봇짐을 메고.. 201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