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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는 숲72

[스크랩] 진란 시집 -『혼자 노는 숲』 (나무아래서, 2011) 혼자 노는 숲 진란 저 | 나무아래서 저자 : 진란 전북 전주 출생으로 공직생활을 하던 부친을 따라 전주인근 여러 학교를 전학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였고 병설유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였다. 결혼 후 종교에 대한 관심으로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교회.. 2011. 10. 3.
혼자 노는 숲 표사 KISS, 그렇다 시는 당신에게 가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말[言]에 날개를 달고 풍선을 달고 새가 되고 나비가 되고 꽃이 되고 꽃구름 같은 그런 여자가 ‘나는 바람으로 날아가고 있어요’ 하는 것이다 시는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K, 당신에게로 I, 가고 있어요 S, 시는 가고 싶은 .. 2011. 10. 3.
나의 삶, 나의 노래 나의 삶, 나의 노래 ■ 나에게 있어 시란 나에게 있어서 시를 쓴다는 것은 살면서 일상에서 부딪히고 깨어지는 경험과 고뇌와 불협화음 같은 것으로부터 나 자신에게 숨을 쉴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희노애락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시를 씀으로 해서 .. 2011. 10. 2.
사막을 건너는 이유 사막을 건너는 이유 진란 1 낙타를 타고 붉은 사막을 건너고 있어요 쏟아지는 땡볕에 온 몸이 바스러질 것 같아도 밤이면 뼛속 저미는 추위에 살결 고운 여자가 그리워요 젖무덤에 얼굴을 묻으면 속살대는 모래의 이야기가 들려요 살아야 하는 이유, 이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간절한 명분이 생기는거.. 2011.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