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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변산반도국립공원[1]...채석강과 격포항

by 진 란 2005. 11. 13.

 

 

변산반도국립공원[1]...채석강과 격포항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절경 중 하나인 채석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 일대 1.5km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채석강은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오랜 세월과 바닷물의 걸작품인 퇴적암 절벽으로, 이는 선켐프라이대에 화강암, 편마암을 기층으로 하고 중생대의 백악기(약 7천만년전)에 퇴적한 해식단애이며,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 타고 술 마시다가 물에 비친 달빛 모습에 반하여 물에 뛰어 들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한다.


퇴적암이 빚어내는 절경은 부산 태종대와 해남 우항리 등 우리나라 해안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채석강은 이름만큼이나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수 천만 년 동안 바닷물에 깎이고 남은 바위절벽 면을 이루고 있는 자갈, 모래 등의 켜(층리)가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해안의 경치가 더욱 아름답고 자연의 신비함이 더 한다.

 

 

해변에 깔려진 멍석같은 암반과 멀리 백사장이 보인다. 깔려있는 암반은 먼 바다로 부터 깍여 파도에 밀려왔다고도 한다.

 

 

평일인데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연중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멍석바위에는 격포리 어촌계 아주머니들이 좌판을 벌여 놓고 각종 해산물을 팔고 있다.

멍게, 해삼, 키조개, 낙지 등.....

우리 일행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바다를 바라보며 안주 한접시에 소주 한잔......

 

 

멍석바위에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으니...퍼질러 앉아 날이라도 새고 싶네....헐~

 

 

배경인물의 동의 없이 몰래.....

 

 

 

연인들이 이 곳을 오면 갈라진 채석처럼 헤어진다는 소문이 있으나...주위엔 온통 연인들 뿐이다.

 

 

닭이봉 자락이 바다와 이어진 곳은 사진찍기엔 아주 좋은 배경이다.

 

 

채석강의 백사장에 인접해 있는 리조트...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비수기에도 거의 만원을 이룬다 한다.

 

 

격포항...낚시꾼을 포함한 방문객이 많은 이곳은 방파제에 포장마차가 즐비하여 호객을 한다.

 

우측 산이 닭이봉...

 

 

아침일찍 대전 유성엘 다녀왔다.

일을 마치고 시간을 내어 일행들과 찾아간 곳...채석강과 격포항,

몇 번 와본 곳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어서 너무 좋은 곳이다.

멍석바위에 앉아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소주 한잔 하는 것은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2005년   11월   7일   왕십리58년

 

 

 

 


 

 
출처 : 아름다운 세상 |글쓴이 : 왕십리58년 [원문보기]
 
저 암반에 앉아 밤새 소주잔을 기울이던 밤이 생각납니다. 해무가 살아서 꿈틀거리던 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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