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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최선...

by 진 란 2005. 2. 27.

 

 

밑 빠진 독에 물 채우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정신 나갔다고 혀를 찼다.

 

그래도 나는 웃는다. 불혹의 나이가 되도록 밥벌이도 못한다고 핀잔을 주어도 웃는다.

 

그 나이에 장가도 못 가고 뭐했냐고 다그쳐도 웃는다.

 

사실 십수 년 동안 밥벌이도 안 되는 일에 몰두했지만 딱히 이거다 하고 드러내 보일 것이 없다.

 

뚜렷한 결과는 없지만 부끄럽지 않으려고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왔다.

 

 

                                                                             - 김영갑 '그섬에 내가 있었네' 중 -

 

 

 

 


 
무슨일이든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속에 담긴 시간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
 

 
가져온 곳: [사진작가 김영갑을 좋아하는 블로그]  글쓴이: 삽시간의 황홀 바로 가기
 
김영갑선생님과 이생진선생님의 시화가 어우러진 [숲속의 사랑] 안에서 김영갑님의 혼이 담긴 사진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