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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시하늘과 시몰이와 함께 해온 진란 시인의 첫 시집 상재를 우선 축하드립니다. 넘치는 열정을 섬세한 터치로 가둬놓은 혼자 노는 숲을 읽는 일은 마냥 기쁜 일이었습니다.
시집의 이름 '혼자 노는 숲'을 은근 품어 눈을 감으며 생각해본다. 이따금 홀로 기차를 타고 먼 곳을 다녀오고 싶은 생각, 차를 몰아 일상의 길에서 쑥 벗어나 먼 곳으로 마냥 달려보고 싶을 때, 혹은 쓱쓱 걸어들어가는 숲에 나 혼자 있어 얼마나 적요한 기쁨이었는지, 시인은 문득 생활로부터의 일탈로나 읽혀질뻔한 생각들을 관계의 담론으로 치유해내고 있다. 시인은 저 터널을 지나오는 일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 서울 인사동 전통찻집 - 지대방 (02)738-5379
- 2011년 11월2일 (수요일) 저녁 6시30분 부터
- 연락처 '진란 010-8368-8243
'류빈 010-2350-7933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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