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풍경
진란
외로운 그대가 서서 바라보는 그 곳은 먼,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곳
즐거운 내가 누워서 꿈꾸는 그 곳은 가까운,
우리를 쓸어간 바람 같은 것
그대와 내가 기다리는 것은 여기, 혹은 저기에
나비거나 꽃잎으로 팔랑팔랑 흩날리는
귀울림 깊어지는 늦봄 뻐꾸기같이
시월의 풍경
진란
외로운 그대가 서서 바라보는 그 곳은 먼,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곳
즐거운 내가 누워서 꿈꾸는 그 곳은 가까운,
우리를 쓸어간 바람 같은 것
그대와 내가 기다리는 것은 여기, 혹은 저기에
나비거나 꽃잎으로 팔랑팔랑 흩날리는
귀울림 깊어지는 늦봄 뻐꾸기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