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 노는 숲

시월의 풍경

by 진 란 2011. 10. 2.

시월의 풍경

 

진란

 

 

 

 

외로운 그대가 서서 바라보는 그 곳은 먼,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곳

즐거운 내가 누워서 꿈꾸는 그 곳은 가까운,

우리를 쓸어간 바람 같은 것

그대와 내가 기다리는 것은 여기, 혹은 저기에

나비거나 꽃잎으로 팔랑팔랑 흩날리는

귀울림 깊어지는 늦봄 뻐꾸기같이

'혼자 노는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귀  (0) 2011.10.02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0) 2011.10.02
해국, 꽃편지  (0) 2011.10.02
사랑법  (0) 2011.10.02
개망초 2  (0) 20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