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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경영대학원 온라인 강좌

by 진 란 2008. 1. 28.

[서울신문]

경영대학원 온라인 강좌

 

 

 

 

중소기업 사장 A(42)씨는 외국으로 출장갈 때마다 꼭 노트북을 챙긴다.

인터넷에 접속해 MBA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든지 대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따로 학교에 나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겐 안성맞춤이다.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도 온라인 대학원 강의의 인기는 뜨겁다.

정식 석사학위를 딸 수 있는 곳도 많아졌다.

아직까지는 경영대학원 온라인 강좌가 대부분이다.

 

성균관대 iMBA(www.imba.ac.kr)는 100%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2주마다 담당 교수와 화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치른다.

5학기제로 운영되며, 학기당 6학점씩 졸업전 30학점을 따면 졸업할 수 있다.

전기(11월중)와 후기(5월중)에 각각 신입생을 뽑고, 모집인원은 200명이다.

iMBA 김종욱 학과장은 “일주일에 2∼3일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듣는 것이 힘든 직장인의 지원이 늘고 있어 최근엔 경쟁률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www.ajoumba.ac.kr) 온라인 프로그램은 최소 4학기 동안 48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정식 학위를 준다.

입학정원은 400명이다. 성적이 상위 10%인 학생에게는 수업료의 20%(수석은 50%)를 장학금으로 주는 등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점인 사이버상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담운영자를 배치, 일주일 단위로 학생의 학습현황을 1대 1로 관리해준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egrad.sookmyung.ac.kr)은 향장미용(화장품), 원격교육공학, 영·유아 교육정보, 실버산업, 아동문화 콘텐츠 등 5개 전공을 두고 있다.

입학정원은 200명이다. 역시 정규석사 과정으로 5학기 과정이며,4학기만에 조기졸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진학이 가능하며, 주임교수와 사전에 약속한 뒤 전화면접을 통해 입학이 결정된다.

대학원 과정이라 남자도 입학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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