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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찰나에서 영원으로

by 진 란 2008. 1. 24.

찰나에서 영원으로 우리는 어디서 왔는지 우리는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인연으로 일어나 인연으로 흩어지는 인생 억겁을 거듭하며 우리는 만났습니다. 끝도 없는 윤회(輪廻)거듭 하지만 인연의 물줄기는 삼계(三界)를 넘나들며 우리네 삶 속을 타고 흐릅니다. 님이 자리한 이곳에 아름다운 법음 울려 퍼지니 무명의 어둠 광명의 빛으로 밝아지고 무명초 연꽃으로 화(化)해 꽃 바다를 이루니 온 세상이 오묘한 빛과 향기로 가득 합니다. 당신을 향해 조심스럽게 내 디딘 발자국 처음처럼 가슴 설레며 또 한걸음 내 딛습니다.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는 당당한 울림으로 찰나에서 영원을 꿈꾸어 봅니다. 세월의 찬바람 맞으며 단단한 거목이 되듯 한결같은 초심으로 바른 정진 멈추지 않을 것이니 여린 나무의 움틈을 환희심으로 지켜봐 주소서. 당신을 향한 찬미의 노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갠지스 강가에 반짝이는 모래알이 나유타(那由他) 긴 시간의 강을 흘러 우리 다시 만난다 해도 당신을 향한 나유타의 선율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나유타여 상생하고 화합하며 찰나에서 영원으로 찬란히 빛나소서. - 마음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