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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잉그리드버그만&험프리 보가트 카사블랑카

by 진 란 2008.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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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보가트(1899-1957)


유복한 가정(아버지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수채화가였습니다)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되었고
아프리카의 여왕(캐서린 헵번과 공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생전에서 보다 사후에 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생전에는 클라크 케이블이나 게리 쿠퍼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험프리가 카사블랑카의 릭에서 보여준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구절을 인용한다면
은막위에 명멸한 수많은 마초중에서도 카사블랑크의 릭, 험프리 보가트는
근육 한 번 보이지 않고도 그 최정점에 선다. 추억만으로 충분하다며
사랑하는 여자를 그녀의 남편과 같이 비행기에 태워 보내고 뿌연 안개속에
뒤돌아 서는.

요사이 세상은 많이 변하여 남자다운 남자를 현실세계에서는 물론이고
스크린에서조차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꽃미남을 선호하는 세상이니까요. 여자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남자가
더 인기가 있는 세상이라.

 -옮긴글


 

Ware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Here´s looking at you, kid.

 

 

출연 : 험프리 보가트 (Humphrey Bogart)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
폴 헌레이드 (Paul Henreid)
Claude Rains
콘러드 베이트 (Conrad Veidt)
시드니 그린스트리트 (Sydney Greenstreet)
피터 로어 (Peter Lorre)
S.K. Sakall
마델레인 르보 (Madeleine LeBeau)
Dooley Dooley Wilson
조이 페이지 (Joy Page)
존 쿠알른 (John Qualen)
레오니드 킨스케이 (Leonid Kinskey)
커트 보이스 (Curt Bois)
각본 : 줄리어스 J. 엡스타인 (Julius J. Epstein), 필립 G. 엡스타인 (Philip G. Epstein), 하워드 코치 (Howard Koch)
감독 : 마이클 커티즈 (Michael Curtiz)
기획 : 잭 L. 워너 (Jack L. Warner)
미술 : Carl Jules Weyl
원작 : Murray Burnett, Joan Alison(Everybody Goes To Rick)
음악 : 맥스 스타이너 (Max Steiner), Leo F. Forbstein(Musical Director)
제작 : 할 B. 월리스 (Hal B. Wallis)
촬영 : 아서 에드슨 (Arthur Edeson)
편집 : 오웬 막스 (Owen Marks)
관련영화사 : Warer Bros.Pictures Inc. Presents
A Hal B. Wallis Production

  중동에 위치한 요지, 모로코의 카사브랑카는 전란을 피하여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기항지로 붐비고 있다. 이곳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미국인 릭 브레인(험프리 보가트 분)은 이런 와중에 떼돈을 번 유지이다. 어느 날 밤,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레이드 분)와 그의 아내 일리자(잉그리드 버그만 분)가 릭의 술집으로 찾아온다. 이들 부부는 릭에게 여권을 부탁하러 온 참이었는데 일리자를 본 릭은 깜짝 놀란다.

 꿈같던 파리 시절, 릭과 일자는 사랑을 누비던 사이로 잊혀졌던 불꽃이 일자와 릭의 가슴을 뒤흔든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주자인 샘만이 두 사람의 추억의 곡을 연주하여 이들이 놀라게 한다. 과거의 이루지 못한 옛 사랑을 위해 일리자를 붙잡아 두고 픈 생각에 번빈하던 릭은 처음엔 냉대하던 쫓기는 몸인 라즐로에게 일리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한다. 릭은 끈질긴 나치의 눈을 피하여 경찰 서장(끌로드 레인스 분)을 구슬러 두사람의 패스포트를 준비한다. 이윽고 이별의 시간이 오고 온갖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릭과 일리자는 서로를 응시한 채 일자는 트랩을 오르고 릭은 사라지는 비행기를 한 동안 바라본다.

카사블랑카가 겪은 우여곡절들

리나라에서 영화 <카사블랑카>가 개봉된 것은 1957년의 일이었는데, <카사블랑카>가 미국에서 한참 제작되고 극장에서 개봉될 무렵만 하더라 우리는 아직 일본의 식민지였다. 이 영화는 시대 배경이랄 수 있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던 중에 제작된 영화다. 1941년12월 7일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미국은 나치 독일이 전유럽을 석권할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했다. 물론 대통령 루스벨트는 독일의 침공에 저항하고 있는 영국에 대해 우호적이긴 했지만, 미국민들에게는 전통적으로 유럽에 대해 불간섭 원칙을 지키며 사태를 관망하자는 정서가 깊었다. 게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국 역시 전쟁에 대한 적지 않은 환멸을 느끼고 있었고, 국민들 다수는 파시즘에 대해 반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것은 먼 유럽의 일이었으며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로 보고 있기도 했다.

그런 중에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했고, 히틀러는 추축국에 대한 의리를 지킨답시고 미국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다. 이제 미국은 본인들이 원컨 원치 않건 간에 직접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앞서 말한 것처럼 미국은 공공연히 영국을 지원하고 있었으므로 히틀러의 선전포고가 순전히 의리로만 결정된 일은 아니었다. 이 무렵부터 독일은 U-보우트를 이용해 미국 동부 해안과 카리브해 연안에 출몰하며 화물선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미국은 참전을 결정했고, 미국민들은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할리우드는 잇달아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영화들을 제작하여 속속 개봉하기 시작했고, <카사블랑카> 역시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고자 제작한 영화였다.

애초에 워너사의 마케팅팀은 '카사블랑카'라는 이름이 마치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맥주 이름처럼 촌스럽고, <카사블랑카>의 원작인 머레이 버네트와 진 알리슨이 쓴 희곡 <모두들 릭의 가게에 모이다 Everybody comes to Rick's>가 흥행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대에 올려진 적조차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사주인 '잭 워너'가 이 제목을 고집했다. 그러나 때마침 이 영화의 촬영이 완료되고 LA에서 상영될 무렵 루스벨트와 처칠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모여 회담을 갖고 연합군의 항전을 촉구한 협정에 서명하면서 영화 <카사블랑카>는 생각지도 않았던 엄청난 PR효과를 얻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또 한편의 걸작 영화가 제작되어 개봉되었는데 그것은 어네스트 헤밍웨이 원작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였다. 워너 측의 <카사블랑카>를 의식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파라마운트 측 역시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기 위해 미리 예약을 받고 영화를 상영하도록 하는 전략을 세워 결국 전쟁이 끝나는 1945년까지 상영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스페인 시민전쟁(내란)'부터였던 것이다.

일자 역에 캐스팅되었던 미셸 모르강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액수랄 수 있는 5만 6천 달러의 출연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제작자인 '할 월리스'는 주제 파악도 못 하는 이 배우에게 그만한 액수를 지불할 용의가 없었고 때마침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캐스팅에서 탈락한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나타났다. 그녀는 미셸 모르강이 요구한 출연료의 절반도 안 되는 액수인 2만 5천 달러에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 원래 제작자인 할 월리스는 평소에 말썽많고 고집센 마이클 커티즈 감독 대신 윌리엄 와일러를 감독으로 기용하고자 했다. 그런데 윌리엄 와일러가 덜컥 군대에 가 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마이클 커티즈를 기용한다(이 때 윌리엄 와일러는 군에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필름들을 촬영하고자 했다. 결국  이때 그가 촬영한 기록필름들 중 일부는 훗날 그의 딸인 캐서린 와일러가 데이빗 퍼트냄과 공동제작한 영화 <멤피스 벨>에서 다시 사용되었고 전쟁 중에는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원래 릭 블레인의 술집인 <카페 아메리카>에서 노래를 하기로 한 엘라 피츠제랄드는 그때 인기 최절정의 상황인지라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 결국 엘라를 대신해 기용된 가수가 둘리 윌슨이었는데 그는 피아노도 칠 줄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일자 역에 캐스팅된 잉그리드 버그만이 전형적인 북구 미인이라 키가 엄청나게 컸던 것이다. 그래서 신장차를 극복하기 위해 로널드 레이건(그렇다,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바로 그 사람이다)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험프리 보가트가 나무 상자 위에서 연기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감독이 결정되고 캐스팅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서 이 영화가 겪어야 할 모든 난관이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너무나 엉성하게 제작된 세트를 가리기 위해 일년 내내 안개라고는 한 번도 끼지 않는 '카사블랑카' 공항에 억지로 안개낀 공항을 연출한 것은 그래도 이 영화가 겪어야 할 여러 우여곡절 중에서는 비교적 나은 편에 속한다

 

여러 난관 끝에 캐스팅된 이 영화 남녀 주인공은 최후의 순간까지 수정되고 번복되는 시나리오 때문에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골머리를 썩혀야 했다. 무려 7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참여한 대본 작업은 진행되는 내내 말썽을 일으켰고, 영화 마지막까지도 여주인공 일자가 릭과 빅터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어쩌면 그 덕분에 잉그리드 버그만의 연기가 그토록 리얼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명대사가 넘치는 <카사블랑카>의 명대사 중에서도 압권이랄 수 있는 일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대사는 작가들의 변덕에 질려 버린 험프리 보가트가 자기 맘대로 지어서 말해 버린 것이다. 감독은 일부 장면들을 재촬영하고 싶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마리아 역을 다시 따낸 버그만이 머리를 잘라버렸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제16회(1943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을 수상하며 '불후의 명작'이란 말을 듣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각색상을 수상한 영광의 일부는 분명히 험프리 보가트에게도 있는 셈일 것이다.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프랑스 여배우 미셸 모르강이 연기한 일자와 로널드 레이건이 연기한 릭 블레인을 볼 뻔 했다. 어쨌든 "As Time Goes by"를 부르는 엘라 피츠제랄드를 못 보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마터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범작에 머물 뻔했다.

 

 

 

  

영화속 대사와 음악

 

Hello, Sam. 안녕, 샘?

Hello, Miss llsa. 안녕하세요, 엘사 양?

I never expected to see you again. 다시 뵐 줄 몰랐어요

It's been a long time. 정말 오랜만이에요

Yes, ma'am. 그렇군요

A lot of water under the bridge. 세월이 많이 흘렀죠

Some of the old songs, Sam. 옛 노래를 쳐봐요

Yes, ma'am. 그러죠

Where is Rick? 릭은 어딨어요?

I don't know. I ain't seen him all night. 저녁 내내 못 봤어요

When will he be back? 언제 돌아올까요?

Not tonight no more. He ain't coming. 오늘은 안 올 걸요.

He went home. 그는 집에 갔어요

Does he always leave so early? 늘 이렇게 일찍 가요?

Oh, he never. 아뇨

He's got a girl up at the Blue Parrot. '파란 앵무새'에서 일하는 여자한테 갔을 걸요.

Goes up there all the time. 항상 거기에 가곤 하죠.

You used to be a much better liar, Sam. 전보다도 거짓말을 못하네요

Leave him alone, Miss llsa. 그를 내버려둬요

You're bad luck to him. 당신은 그에게 불행을 줘요

Play it once, Sam. 한 번 더 쳐줘요

For old time's sake. 옛날을 생각해서

I don't know what you mean, Miss llsa.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Play it, Sam. 샘, 연주해 주세요

Play "As Time Goes By. " '세월이 흐르면' 말예요.

I can't remember it. 잊어버렸어요.

I'm a little rusty on it. 나이 탓이죠 뭐

I'll hum it for you. 내가 콧노래로 부를게요.

Sing it, Sam. 노래해요. 샘

 

You must remember this 이것은 기억해야 해요
A kiss is just a kiss 키스는 단지 키스일 뿐이고
A sigh is just a sigh 후회는 그저 후회일 뿐이라는 걸요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시간이 흐르고 나면
As time goes by 근원으로 돌아 가게 되죠
And when two lovers woo 두 연인이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을
They still say "I love you" 속삭이며 구애한다면
On that you can rely 당신은 믿어도 좋아요
No matter what the future brings 미래가 어떻게 되든지 말이에요
As time goes by 시간이 흐르고 나면요
Moonlight and love songs 달빛과 사랑의 노래는
Never out of date 절대 시들지 않아요
Hearts full of passion 가슴 가득한 열정
Jealousy and hate 부러움과 시기
Woman needs man 여자는 남자를 원하고
And man must have his mate 남자는 짝을 가져야 한다는 건
That no one can deny 아무도 부인할 수 없어요
It's still the same old story 그건 그 똑같은 해묵은 이야기죠
A fight for love and glory 영광스런 사랑을 얻으려는 싸움은
A case of do or die 승리 아니면 죽음이에요.
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 시간이 흘러도 세상은 언제나
As time goes by 연인들을 환영할거에요

 

 


Yvonne : Where were you last night?
Rick : That's so long ago, I don't remember.
Yvonne : Will I see you tonight?
Rick : I never make plans that far ahead.

 
이본느 : 어제 밤에 어디 있었어요?
릭 : 그런 옛날 일을 난 기억하지 못해.
이본느 : 오늘밤에 만날수 있을까요?
릭 : 그건 너무 먼 미래야

저 비행기가 이륙할 때까지 안 탄다면 당신은 후회할거야.

오늘 내일은 아닐지 몰라도 곧, 그리고 남은 평생을...

카사블랑카 (1942, Casablanca) 중 릭 블레인이  일자에게

As Time Goes By ... Dooley Wilson

You must remember this                  이것은 기억해야해요
A kiss is still a kiss                          키스는 단지 키스일뿐이고      
A sigh is still just a sigh                   후회는 그저 후회일뿐이라는걸요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근본적인 마음은 그대로죠.
As time goes by                              세월이 흘러도........


And when two lovers woo                두 연인이 아직도 
They still say "I love you"                 사랑한다며 속삭이네
On that you can rely                       미련은 남아 여전히 사랑고백을 하네
No matter what the future brings      미래가 어떻게 되든지 말이에요.
As time goes by                             세월이 흘러도....

Moonlight and love songs                달빛과 사랑의 노래는
Never out of date                            절대 시들지 않아요
Hearts full of passion                       가슴 가득한 열정
Jealousy and hate                           부러움과 시기
Woman needs man                          여자는 남자를 원하고
And man must have his mate            남자는 자신의 짝을 가져야한다는건
That no one can deny                      아무도 부인할순 없죠.

It's still the same old story                 여전히 똑같은 해묵은 이야기죠.
A fight for love and glory                    영광스런 사랑을 얻으려는 싸움은
A case of do or die                           승리 아니면 죽음이에요
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  세상은 언제나 연인들편이죠
As time goes by                               세월이 흘러도..........       

Bertie_Higgins - Casablanca
 

I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Back row at the drive-in show in the flickering light
Pop 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Making love on a long hot summer's night


I thought you fell in love with me watching Casablanca
Holding hands beneath the paddle fans in Rick's candle lit cafe
Hol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ots, a rocky moon lihgt in your arms
Making magic at the movies in my old chevrolet


I guess there are many broken hearts in Casablanca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So I don't know
I guess our love story will never be seen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But it hurt just as bad when I had to watch


O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카사블랑카를 감상하며 당신과 사랑에 빠졌소
깜박거리는 불빛아래서 드래이버인 쇼의
맨 뒷자리에서 별빛 아래 팝콘과 콜라는
샴페인과 캐비어 안주로 변하고
길고 무더운 여름밤에 사랑을 나누었지요

카사블랑카를 감상하면서
당신은 나의 사랑에 빠졌어요.
럭의 촛불, 카페의 큰 패들
선풍기 아래에서 우린 손을 잡았지요
그림자는 자취를 감추고
나의 낡은 시보레 승용차안에서
마술과도 같은 영화를 보았어요

오, 영화 카사블랑카의 키스는 멋진 키스이지만
당신의 한숨이 없는 키스는 진정한 키스가 아니예요
세월이 흐르수록 당신을 향한 사랑이 열렬해져요

카사블랑카는 사랑을 잃은 사람들이 많나봐요
카사블랑카에 직접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크고 넓은 은빛 스크린에서
우리가 나눈 멋진 사랑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오, 영화 카사블랑카의 키스는 멋진 키스이지만
그러나 당신의 한숨이 없는 키스는
진정한 키스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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