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13 [스크랩] 만항재에서/진란 만항재에서 적막이라 불러보는 새(鳥)가 울었다 부리를 둥글려 뾰족하게 우는 새였다 보송보송한 울음 결마다 촘촘히 박히는 별이 함백산 야생화로 피어 흐드러진다 네 발 밑이 깊어지고 네 허리 아슬해지는 그 찰나가 한 우주였을 텐데 여름이 지나.. 2014. 2. 16. [스크랩] Terez Montcalm "Sweet dreams" 메모 : 2013. 6. 23. [스크랩] [진 란] 귀로 외 4편 (시와소금 2013년 여름호) ◈ 신작 소시집 ① / 진 란 귀로 외 4편 진란 한때 불잉걸로 자작자작 타오르던 날 있었으리 푸른 잎사귀 차랑대는 오후의 햇살 속에 그대를 심고 잎사귀의 방울을 달고 싶었으리 내 속에 맺힌 그대여 숲으로 난 저 오솔길 오래도록 함께 소곤대고도 싶었으리 사람아 눈감고도 환한, 내게.. 2013. 6. 11.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벚꽃엔딩 -버스커버스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 2013. 1. 29. 이전 1 ··· 4 5 6 7 8 9 10 ··· 6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