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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싶은풍경

[스크랩] 안개

by 진 란 2010. 12. 10.

 

잡고 싶어

형체없는 너

 

묻고 싶어

어디서 왔는지

 

새벽이면

피었다 지는 너

누구니

 

네 안엔 꿈있지

 

그 속에 흩날려

님 오고

님 간다

 

쓸쓸한 꿈

허망한 꿈 

 

안개 속에

만지고 싶은 그 꿈

 

 

 

 

 

 

 

 

 

 

 

 

 

 

 

 

 

 

 

 

 

 

 

 

 

 

 

 

 

 

 

 

 

 

 

 

 

 

 

 

 

 

 

 

 

 

 

어찌하여 멋진 것들 !

그리도 폼나게 왔다 가느뇨

 

속이 뭉근다

멋도 없고 보잘 것 없이 만나고

헤어진다면야 가슴 시린 인연 아닐 것을

 

가을의 끝자락에

절정의 순간 미련도 하나 없나 보다

물안개도 , 화려한 단풍도

무참이 사라진다

 

즈들은 준비 됐나

"아름다운 이별이야"

할테지

 

잔인하다

아름다워...

 

보는이 맘 훵 함

알리 없겠지

 

가면 그뿐이니

지면 그뿐일 테니

 

 

 

 

 

순천 송광면 월산리

일일레저타운에 안개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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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원과 하루의 사진여행
글쓴이 : 영원과 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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