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소식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by 진 란 2009. 9. 24.

 

이번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진들(180점)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결정적 순간이란 측면보다는 사진의 구성 측면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았다. 좋은 작가들의 좋은 사진들이 많이 물 건너온 무척 알찬 전시이고, 화제성이 떨어지는 덕분(?)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북적대지 않는 분위기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9000원인데, 신한카드로 결재하면 2000원 할인이 가능하다는~

나는 아직까지는 컬러 사진을 찍는 것을 선호하지만 흑백 사진들이야 말로 세월의 풍화작용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란 생각이 든다. 컬러 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에 대한 느낌이 바래고, 또한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흑백사진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또한 실험적인 기법을 사용한 사진이나 섬세하게 연출된 사진 보다는 자연스런 시간의 흐름 속의 찰나를 담아낸 사진들이 좋다. 이런 취향을 보면 내가 괜히 옛스러운 음악 좋아하는게 아니란 걸 실감하게 된다.


애니웨이, 자세한 전시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예술의 전당 전시내용 링크 : http://www.sac.or.kr/bannerPage2.jsp?htmlURL=/lab2009/20france_photographie/index.html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20cphoto

 

 

 

 


http://blog.daum.net/snapbook/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