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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소식

King Henry IV, Part 1

by 진 란 2009. 3. 6.

 

    William Shakespeare (W 셰익스피어) 작 / 김재남 역              연출: 남 육 현

공연 일시: 2009년 3월 17일 (화) ~ 2009년 4월 5일 (일)

공연 장소: 대학로 청운대 예술극장

공연문의 02 741 8111, 010 8560 2943,

 

․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 단체할인(10인이상) 일반15,000원 / 대학생12,000원 / 중,고생 10,000원

               ․ 티켓예매 : 티켓링크(1588-7890) / 인터파크(1544-1555)

                              옥션티켓(1566-1369) /사랑티켓(02 3672-2466)

 

 ․ 제작/주최/주관 :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  

                         (ESTC, Eurasia Shakespeare Theatre Company)

 

 ․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문화예술 위원회,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영국문화원                   

  

․ 출연  : 박찬빈 곽동철 이영란 이성용 김춘기 석정만 이현정 곽수정  지성근 노준섭 오동규 장윤실

           최임경 양미선 조필성 지성미  황지하

 

. 기획  - 전재완 (바람기획)

․ staff : 무대미술-김정훈 / 음악-정상훈 / 의상-손진숙 /무술지도-국 호

               조연출-양미선 최태희 / 무대감독-조필성 황지하 / 진행-강연주, 이상준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ESTC) / 2009 장미전쟁 repertory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ESTC)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 프로젝트

그 6번째 신춘무대 

 

King Henry IV, Part 1 작품& Plus  - 국내 초연 무대 


Shakespeare의  모든 사극중

가장 많이 공연 되는 풍부한 희극적 서사적

영상과 상상력의 결정판...!




<헨리4세 제1부>는 리처드 2세를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헨리4세의 통치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권력의 상승과 몰락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의의 및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약 100여년 간의 장미전쟁이라

 

불리며 왕가에 이어지는 골육상쟁의 처절한 갈등을 다룬 극이다. 권력이동의 큰 조류 속에 한 왕가의 몰

 

락과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보는 흥미로운 정치적 변증법적 긴박한 갈등구조의 소용돌이 속에 다채로운

 

인물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풍요로운 서정성이 밀도 있게 조명된다. 이 극은 셰익스피어가 57% 운문으로

 

 구성했을 만큼 수려한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며 감동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력 있는

 

 무대작품이다 


역사적 공적 중요성 속에 폴스타프를 중심으로 한 서민들의 이질적 또는 해학적 변주곡들은 극의 무거운 사극적 중압감으로부터 관객들을 해방시켜 서사극적 객관성을 강화하고 극적 흥미를 고조 시키며 극한의 정치적 사실들을 인간적으로 다루고 있어 역사극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 masterpiece (秀作)입니다.


주색에 빠져 방탕아가된 왕자와

로렌스 올리비에가 열연했던 반란의 선봉장 홋스퍼의

숙명적 대결!  

  


주제나 이미지 속의 관념과 상상력, 기상(奇想), 미적 감성, 표현의 다양성, 풍부한 서정적 판타지의 시적 감수성, 심원한 명상, 작열하는 정치적 수사학, 몰락 과 상승의 정치적 대결구도, 역사와 개인의 비극적 함수관계, 프로타고니스트의 강도 높은 비극적 사적 영역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명작입니다.


Shakespeare가 연극의 본질은 “Mirror Up To Nature”(사물의 본성을 비추는 거울)이라 하였고 배우들을“시대의 축도며 압축한 연대기들”(the abstract and brief chronicles of the time)이다 라고 그의 연극론을 표명하였는데 이 작품 속 격변기의 명장면들은 관객들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장미전쟁 이야기와  폴스타프 술집패거리들의

절묘한 2중주...!!!

 


 

 


2002년 창단 이래 예술성 높은 작품들, 특히 연속적으로 소개하는 국내 초연의 작품들을 무대 위에서 완성도 높

 

게 표현하면서 소신 있는 작품 세계를 추구해 온 국내 유일의 셰익스피어 전문극단, ESTC (Eurasia

 

Shakespeare Theatre Company) 가 또다른 국내초연작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헨리4세 제1부>를 국내무

 

대에 소개한다.


<헨리4세 제1부>는 어쩌면 그 언어의 화려함이 셰익스피어의 명작들 중에서도 결코 평범치 않은 빼어난 작품

 

일 것이다.

 

그 불꽃튀는 수사학 전개에 있어 셰익스피어가 약 30대 초반에 이르러 최고의 젊음을 구가하며 끝없는 폭팔적

 

상상력의 날개를 타고 날던 르네쌍스기의 유럽 최대의 작가로서 자신의 무대언어 창조력의 극치를 관객들에게

 

아낌없이 선사하는 뛰어난 작품이다. 역사적 전환기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등장인물들의 연속적으로 핵분열하

 

듯 터지는 대사들은 작열하는 불꽃폭죽처럼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때로는 비수처럼 진실과 위선을 가르며 가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이작품은 창단 이후 계속 초연작들만 공연해온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 프로젝트의 초연작 씨리즈의 6번째 무대로 로렌스 올리비에, 데렉 자코비, 케네스 브라나 등 연극계 정상급 연기자들이 열연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사극 장미전쟁의 4부작 그 2번째 무대다. 이 4부작의 첫 번째 작품은 “리처드2세”(King Richard II)로 국립극장 무대에서 2008년 9월부터 10월까지 공연되었으며 두 번째 작품 헨리4세 제1부는 2009년 3월 17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이 확정되었고 3번째 공연무대인 헨리4세 제2부(King Henry, Part 2)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09년 6월에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4부작 마지막 작품 헨리5세(King Henry V)는 다시 가을 씨즌인 10월에서 11월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4부작 작품들 모두가 역시 국내초연작들이다.

 

창단공연부터 극단 대표와 연출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계속하게 되는 가장 큰 동력은 셰익스피어 작품 자체 속에 들어있는 작품성이다.

 

햄릿이나 맥베스 등 좋은 작품들을 번역하거나 읽거나 직접 무대공연들을 볼 때 공감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 작품들 속에 들어 있는 작가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그 내용이 인간 가능성에 대한 극대화된 확장실험들을 다채로운 사회 구성원들 간의 인간관계의 복합적 전개과정 속에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랑, 증오, 복수, 사회질서와 시적정의, 전쟁, 진실과 허상, 극한의 반대와 화합, 천륜과 가족의 의미, 모색과 창조 등 우리가 함께 깊이 공감하고 반추할 수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들이 무대예술의 압축된 창조적 상상력과 함께 가득이 녹아있는 것이다.

 

인간 자체의 그 인성에 대한 작가의 깊고 넓은 이해와 통찰과 함께 아름다운 시적언어로 극화시켰으며 이 작품을 포함한 장미전쟁 4부작 모두가 그 자체의 독특한 감성적 매력을 갖고 있는 수작들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적 욕구들과 그 사회속의 주요 구성원들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이 고조되는 갈등과 그 해소 방식이 역사적인 맥락들과 함께 우리 현대의 동시대적인 감성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음은 물론 극자체가 뿜어내는 열기와 즐거움 또한 만만치 않다.  


이 “헨리 4세 제1부”에선 리처드 2세를 폐위하고 헨리4세 왕이 된 자신의 정치적인 인과응보적 불안과 쉽게 진정되지 않는 내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새로운 질서를 어렵게 회복해가는 정치지도자의 처절한 고민과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중 햄릿등과는 다른 차원에서 유명해진 작가의 탁월하고 독보적인 폴스타프의 성격창조가 새롭게 관객들과 조우한다.

 

타락한 청년 탕아처럼 술집을 전전하며 저속한 패거리들과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켜 거의 부왕의 포기상태까지 이르렀던 왕자 할의 극적인 변신과 함께 반란군과의 전쟁을 대승으로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해냄으로써 새왕국의 중심에 세게 되며 후에 프랑스 정벌에까지 나서는 강력한 이상적 지도자로의 결코 느슨하지 않은 변화와 반전의 극적 플롯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아직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은 작품들을 포함해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결될 경우 우리 연극계에 배우와 스탭을 포함해 약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게 되고 관객이 수십만에 이를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연기 연출 기획 관객개발 의상 무대미술 등을 포함한 연극계 전분야에 걸쳐 적지 않은 영향력과 다채로운 실험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며 연극무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추가하고 연극예술의 희망적인 미래 개척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