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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소식

시인 전용 소극장 추진 위원회 발족

by 진 란 2009. 3. 5.

시인 전용 소극장 추진 위원회 발족
 
이건청주간
시인들의 소망인 전용 무대를 마련하기 위한 “시의 전당 마련 추진 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추진위원장에 성찬경 시인(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현 예술원 회원)이, 고문에 황금찬, 문덕수 시인이, 위원은 전,현직 문인단체장인 오세영(전 한국시인협회 이사장), 이건청(목월문학 포럼 회장), 문효치(현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 신규호(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시인 등이다. 
 
음악이나 미술, 국악 등, 다른 예술 분야에는 규모가 큰 전용 건물이 있으나, 오직 문인들, 그 중에도 시 낭송이나 시 공연을 위한 발표 무대가 필요한 시인들만의 공간이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위원회가 조직되었고, 1차로 ‘시가 흐르는 서울’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는 서울시에 지난 달 17일자로 이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활동하는 수십 단체의 시인들 모임인 ‘시낭송회’나 ‘시공연회’는 다방이나 카페 등, 열악한 환경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형편인 바, 시인 전용 소극장을 마련해서  이들 단체를 수용하여 하루씩 배정한다면, 일 년 내내 거의 매일 시의 행사가 이루어져서, 명실상부한 ‘시가 흐르는 서울’이 될 것이고, 아울러 ‘서울의 명소’가 됨으로써, 이를 계기로 ‘문화 도시 서울’의 위상이 격상될 것이라 한다.
 
소극장을 마련하는 방안으로는 서울시 소유 공공건물의 일부분이나, 시내 빌딩 최상층, 또는 옥상 등을 교섭하여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공간을 설치한다면, 큰 예산 없이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문화 도시를 추진하는 서울시의 긍정적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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