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지난 5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막을 열었다. 총 11개 부문에 상금 4천 8백만원과 항공권 등의 부상을 수여하는 제 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는 총 69개국 1,743편이 출품됐다.
10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52편의 국제경쟁부문 출품작, 6편의 리들리 스콧, 왕가위 등의 감독열전 작품, 6편의 호러작과 7편의 프랑스작 등 다채로운 작품을 상영하며 입장료는 3,000~7000원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로서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영화제로 자리잡아 영화산업 발전의 기초인 단편영화의 영역을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대안배급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2006년부터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10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 영화제 이후인 이듬해 1월~ 6월까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에서 상영하고 기내판권료를 지급하는 '기내상영프로그램(In the Air Program)'을 시행해 국내외 배급사와 감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 단편영화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AISFF FUND PROJECT)'라는 사전제작지원제도는 올해 총 106편의 지원작이 접수될 정도로 국내 감독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손숙 이사장, 오구리 코헤이 심사위원장(영화감독, 윤종찬(영화감독), 켄트 존스(영화감독), 김혜수, 정보훈 (영화배우) 등 심사위원 및 마이클 알머레이다(Michael Almereyda)(영화감독), 조영욱 (영화음악 감독), 심재명 (MK픽쳐스 사장), 임권택, 이창동, 이준익 (영화감독), 강수연, 김지수, 김옥빈, 김꽃비, 문성근, 박예진, 임하룡, 정우성 (영화배우) 등의 영화계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