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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사비나 야나토우: 젊은 우체부의 죽음

by 진 란 2008. 10. 10.

O Taxidromos Pethane / Savina Yannatou


 


노래 / Savina Yannatou(사비나 야나토우)
작곡 / Manos Hadjidaki(마누스 하지다키스)



수십 번...
수천 번...
부치지 못할 편지를 썼다.
그런 내게
젊은 우체부는 말했다.
대신 전해 줄 테니
한 번만이라도
그 마음을 전해 보라고...
용기를 내어,
며칠 밤을 지새어
드디어 완성한 나의 편지.
하지만,
우체부는 오지 않았다.
또다시 난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우체부가 올 때까지......



*Manos Hadjidakis는 그리스의 영화음악가로
그가 작곡한 영화음악 중에 유명한 것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1)가 있다.
그는 영화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거물인데,
그의 곡들을 제자들이기도 한 보컬 Savina Yannatou와
작곡가 LenaPlatanos (레나 플라타누스)가 재해석하여 내놓고 있다.

젊은 우체부의 죽음은 다른 가수들에 의해서도 널리 알려졌지만
사비나의 목소리에 의한 해석은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그리스의 아티스트로는 Vangelis(반젤리스)나
Nana Mouskouri(나나 무스꾸리)등이 유명하지만
유명세를 타지 않아 더욱 그리스적인 사비나와 레나의 협연들은
그리스 대중음악의 정수를 드러낸 역작들이라 할 만하다.

그리스의 작곡가 Manos Hadjidakis의
우체부의 죽음을 부른 그의 제자 Savina Yannatou의
슬프고도 애절한 목소리입니다.
그리스의 눈으로 바라본 프랑스인의 감성을 소화해 낸
Georges Moustaki의 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여성만의 섬세한 터치에 실린 호소력이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