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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유월,

by 진 란 2008. 6. 11.
 
이 계절 유월이 오면  나만의 고운 꿈을 꿉니다
    추위에 잎 버리고 고뇌 했던 날들 오늘을 기다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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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기지고 아팠던 어둠의 시간 나와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무심한 한마디로  슬픔의 동굴에 서로를  
밀어  넣지는 않았는지  돌아 보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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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유월이 돌아 오면 나만의 소박한 기다림이 있습니다
   나의 꽃잎을 다듬고 물을 뿌려 주는 사랑의  손길로
   안개꽃을 안은 당신의 가슴을 보고도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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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하나로 온전치 못한  기울어진 내 걸음 당신의 
   가슴이 안개꽃이 되어  주기를 바램하지요



   무성히
철없이 자란 자유의 모습 곱게  가지 치고 다듬어
   예쁜 당신의 눈길이  받쳐 주기를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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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하나로는 불쑥 불쑥 넘어지고 기우뚱이는
어질치 못한 발걸음 당신의 온유한 포용을 기다립니다
 

 
   해마다 이 계절이 돌아 오면 목마름에 절여진 부족함  
   당신의 친절로 자라고 싶습니다

 

 

야상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