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유월이 오면 나만의 고운 꿈을 꿉니다
추위에 잎 버리고 고뇌 했던 날들 오늘을 기다렸다고
허기지고 아팠던 어둠의 시간 나와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무심한 한마디로 슬픔의 동굴에 서로를
밀어 넣지는 않았는지 돌아 보고만 싶습니다
해마다 유월이 돌아 오면 나만의 소박한 기다림이 있습니다
나의 꽃잎을 다듬고 물을 뿌려 주는 사랑의 손길로
나 하나로 온전치 못한 기울어진 내 걸음 당신의
나 하나로는 불쑥 불쑥 넘어지고 기우뚱이는
어질치 못한 발걸음 당신의 온유한 포용을 기다립니다
해마다 이 계절이 돌아 오면 목마름에 절여진 부족함
당신의 친절로 자라고 싶습니다
야상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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