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갤러리, ‘여관‘에서 김소희 사진전 열어
작가 "영원한 삶이 없는데 영원한 죽음 있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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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Untitled), 2007, digital print ⓒ2009 CNB뉴스 | |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색다른 이색적 공간에서 사진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창성동 옆집갤러리와 통의동 보안여관에서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4번째 개인전을 갖는 김소희 사진전이 열린다.
특히 보안여관은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로서 사료적 가치가 깊은 곳이다. 이 여관은 1936년 장기 투숙한 시인 서정주가 김동리, 함형수, 김달진 등과 함께 문예동인지 ‘시인부락’을 발간한 곳이다.
특히 보안여관은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로서 사료적 가치가 깊은 곳이다. 이 여관은 1936년 장기 투숙한 시인 서정주가 김동리, 함형수, 김달진 등과 함께 문예동인지 ‘시인부락’을 발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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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Untitled), 2007, digital print ⓒ2009 CNB뉴스 | |
이번 전시는 김소희의 Why와 Wings of Desire 두 시리즈로 구성되는데, 전시 제목인 Whereabouts는 “어디쯤에”라는 뜻으로, Why 시리즈의 자살한 인간의 극적인 종말과 Wings of Desire 시리즈의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의 인간적인 방황, 즉 삶과 죽음의 순환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Why 시리즈는 자살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셀프 포트레이트의 방법은 고전적인 흑백의 이미지에 초현실적 분위기를 더한다.
Wings of Desire 시리즈는 자살 시리즈 ‘Why’의 다음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작가는 “영원한 삶이 없는데, 영원한 죽음이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했다.
Why 시리즈는 자살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셀프 포트레이트의 방법은 고전적인 흑백의 이미지에 초현실적 분위기를 더한다.
Wings of Desire 시리즈는 자살 시리즈 ‘Why’의 다음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작가는 “영원한 삶이 없는데, 영원한 죽음이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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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s of Desire (Untitled_First), 2008, digital print ⓒ2009 CNB뉴스 | |
“자살을 선택한 한 인간이 천사로 재탄생 된 후 겪는 혼란과 고통, 그 속에서 다시 인간이 되길 바라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천사는 식당을 가고, 신문을 읽고, 동물원에도 간다. 심지어 인간을 짝사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천사 또한 자살을 선택하며 현재의 나, 그러니까 ‘김소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서 죽음은 태어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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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s of Desire (Untitled 12), 2008, digital print ⓒ2009 CNB뉴스 | |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 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시작했으나, 작품의 곳곳에 유머와 위트가 담겨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로 촬영한 이 작품을 위해 좀 더 완벽한 천사가 되기 위해 작가는 실제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천사의 복장을 하고 생활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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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gs of Desire (Untitled 14), 2009, digital print ⓒ2009 CNB뉴스 | |
옆집갤러리-보안여관
전시명 : 김소희 개인展-‘Whereabouts’
전시기간 : 10월 28일 ~ 11월 15일
전시작가 : 김소희
문 의 : 02) 730~2560
전시명 : 김소희 개인展-‘Whereabouts’
전시기간 : 10월 28일 ~ 11월 15일
전시작가 : 김소희
문 의 : 02) 730~2560
김대희 기자 / 2009-10-22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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