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계간문예지 편집자들 제주로... 제주로... | ||||||
11회 편집자회의 22, 23일 서귀포 썬비치호텔...문학세미나서 '올레'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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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표 계간문예지 편집자들이 ‘예향’ 서귀포에 몰려온다. 계간문예 다층과 서귀포문인협회가 주최하는 2009 제11회 전국 계간문예지 편집자회의 제주축제가 제4회 서귀포전국문학인대회를 겸해 ‘詩&島’란 주제아래 22, 23일 양일 서귀포시 썬비치호텔 등에서 열려서다. 특히 이번 계간문예지 편집자회의는 1999년 제주에서 출범, 전국을 빙 일주한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어서 의미가 한층 깊다. 리토피아, 문예연구, 시와 반시, 시와 사람, 시와 사상, 시와 정신, 열린 시학, 다층 등 회원문예지 8곳이 축제에 참여한다. 또 디카시, 미네르바, 우리 시, 주변인과 시, 제3의 문학 등 5곳은 초청문예지 자격으로 가세한다. 첫날 문학세미나, 제주어가요 공연, 둘째 날엔 해상관광, 올레도보 등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강현국 시와 반시 주간이 ‘지역문학 위상제고를 위한 편집자회의 역할’, 윤봉택 시인은 ‘섬으로 가는 올레, 그 입구에 서서’, 김영남 시인은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 섬’을 발표한다. 윤 시인은 미리 배포한 발표 자료를 통해, 제주무가에 등장한 올레와 조선조 관리들이 제주에 입도한 후 느낀 섬길 등을 살핀 후 “최근 제주올레가 관광 상품으로 변화되면서 집으로 들어오는 ‘올레’의 의미가 섬에 첫발을 딛는 의미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 상품으로 올레가 등장한 것은 지금까지 제주관광의 한계이며 이를 극복하려는 출로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올레의 상징성과 고유성, 문화성 자체가 변색돼선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윤 시인은 “올레가 도민에게 각인된 의미와 관광객이 느끼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제주올레란 명칭으로 지정된 구간과 그곳에 있는 마을 올레를 어떻게 접목시켜 변용과 활용의 조화를 이뤄나가는가에 따라 문화적 이질감 해소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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