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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메밀차를 마시면서 주절거린 푸념

by 진 란 2008. 11. 16.

 

메밀차 한 잔을 마시며 너무 뜨거워 식는 동안에 우주를 한바퀴 돈다오.

 

入神의 半집 차이만큼

아득한 별 사이에

언제나 惡役을 도맡아 하는

그러므로 欲界九天의 헤아림 없는

원망의 돌팔매질을 당하고도

아무말이 없는 너를 변호하는 것은

칼맑스나 ,,,,, 칸트도 좋다. 아울러 뉴톤에게 까지

DMB를 설명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렵지.

하여 애시당초 부터 善과 惡을

따지도 먹지도 가지고 놀지도 말라

했는데

했는데도 그 半집 차이를 못 참아

365개하고도 방금 눈 뜨고 있는 반에 반토막짜리 우주의 새끼까지 가져와서

탑을

바벨을 쌓아도 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아직도

아득해

붕괴되지도

더 멀리 아니면 더 가까이 갈 수 없는

절대거리에서

니 속의 가장 무거운 핵을 감싸고 있는 전자 하나를 연쇄로 분열을 시키던지

아니면 니 속의 가장 가벼운 핵에다 전자 하나를 융합하여

날 빛을 만들어

무량하고 무량한 뜻이 보이게 하리니

서 있는 것은 서 있게 하고

누워 있는 놈은 누워 있게 하고

기고 뛰고 나는 넘들은 그렇게 하게하고

 

나는야 늦가을 포동포동한 햇살이

아마릴리스.... 허들스레 크기도 하지 그 꽃닢 좀 보소

8000원 짜리 아마릴리스 꽃대 위에서

햇살이 어쩔줄 모르고 딩굴고 있는 방금 일어나는

기가찬 미소 하나를 붙들었다네

그래서 나는 행복해

좋나

조오타.

 

 

 

 

 

http://cafe.daum.net/sihanull/DS2/2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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