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 MCT / 후원 :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링크 : http://blog.naver.com/mctdance
안무가 윤미라는 전통무용의 보존과 재구성을 통하여 한국무용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해마다 신작을 만들어 내어 끊임없는 한국무용의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며 한국무용의 전통적 흐름을 주도해오고 있다. 이번 2008년 신작 <화첩-공무도花>는 우리나라 고유의 5방색의 이미지들을 꽃에 접목하여 그 아름다움과 의미들을 감각적으로 그려보는 작품이다. 고유의 서정성을 고수하며 특유의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무대와 의상이 함께하는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국내관객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 창작무용계의 큰 특징이라면 지나치게 대형화되는 추세와 줄거리 위주의 서사극으로 치우치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세기’의 전환이라는 의미 부여에 편승한 조류일지도 모르다. 하지만 그런 의미부여는 늘 성긴 실타래처럼 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채 변형되거나 왜곡되기 일쑤여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삼백날이 여느 해처럼 소리 없이 저무는 것 마냥, 작의 무용계 흐름 또한 단지 조류거나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위한 수순쯤으로 제 색깔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변형된 흐름이 진행되면서 어쩐지 춤이 갖는 고유의 ‘서정성’은 바닥 깊숙한 곳에서 침잠(沈潛)의 긴 시간을 덧없이 보내는 듯했고, 새삼 그런 서정을 얘기하는 것조차 시류(時流)를 거스르는 퇴행처럼 느껴져 멈칫거리곤 했다. 하지만 짧은侍 한 구절에 여전히 설레기도 하고, 감동 받기도 하며 아련한 그리움에 가슴을 여미는 ‘순수’가 지금도 마음 한켠에 남아 있음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런 이유들을 들어 꽃의 빛깔과 그 의미들을 주제로 한 시들을 무대에 형상화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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