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대기의 가슴에서 구름 옷자락 흔들리며 헐벗은 갈색 삼림지 위로 추수 끝난 버려진 밭들 위로 말없이 가벼이 천천히 눈이 내린다. 우리의 흐릿했던 공상 문득 어떤 거룩한 모습 취하듯 괴로운 가슴이 하얀 얼굴로 고백을 하듯 괴로운 하늘이 슬픔을 내비친다. 침묵의 음절로 천천히 씌어진 이것은 대기의 시. 구름의 품에 오랫동안 감춰둔 이것은 절망의 비밀 이제야 숲과 들에 소근소근 얘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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