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드라마 황진이를 가끔 봅니다. 황진이로 나오는 하지원(어쩌면 하지원이 입은 한복^^)이 하도 예뻐서요.^^* 어제 봤는데 드라마 속 두 연인의 눈빛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이었습니다. 두 사람(김정한. 황진이 - 김재원. 하지원)의 연기가 정말 좋더군요.
역사 속에 나오는 황진이 얘기에는 김정한이란 사내는 없는데 아마도 3년 동안은 남자의 집에 살며 남자 집안을 먹여 살렸고, 또 3년 동안은 여자의 집에서 지내며 6년 간 계약결혼을 했다던 당대의 명창 '이사종'이란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우야담'엔 나온다는 얘기지요. 김정한이란 사내와 하룻밤을 지내고 이별한 뒤, 황진이가 썼다는 '상사몽'입니다.
상사몽(相思夢) -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서로 그리워하고 서로 만나는 것도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황진이 O.S.T 中 '그대 보세요' - 최혜진 매일 그댈 생각합니다 지난 옛일 추억합니다 눈을 감고 부르면 곁에 있는 듯 그댄 나를 웃게 합니다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 했던 우리 사랑 그대 보세요 그리움 꽃잎에 수 놓으니 보세요 어느 고운 봄날 흩날리거든 그대 못잊어 헤메어 도는 내 맘인 줄 아세요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슬프도록 아름답던 그 시절 못다 했던 우리 사랑 그대 보세요 눈물로 하늘에 시를 쓰니 보세요 어느 푸른 여름비 내리거든 그대 그리워 목 놓아 우는 내 맘인 줄 아세요 나를 위해 슬퍼 말아요 보세요 내 사랑 잎새에 물들이니 보세요 어느 마른 가을 단풍 들거든 그대 생각에 붉게 멍드는 내 맘인 줄 아세요 그대 보세요 바람결에 안부 전해두니 보세요 어느 시린 겨울 눈 내리거든 어디에선가 잘 있노라는 인사일 줄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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