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로 catchfly라고 합니다. 이는 catch-fly, 즉 파리를 잡는 풀이라는 재미있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요? 사진을 자세히 살펴 보면, 꽃이 달린 줄기 위쪽에 엷은 갈색의 띠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끈끈한 점액이 분비되는데, 여기에 파리나 개미 등의 벌레가 잘 붙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식물은 catchfly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름인 끈끈이대나물의 속뜻도 이제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끈끈이대나물은 유럽 원산의 한두해살이풀입니다. 키는 사람 무릎 정도 높이이며, 전체가 분백색을 띠고, 털이 없습니다. 다른 석죽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잎은 마주납니다.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고, 흰색이거나 홍색입니다. 꽃 하나의 크기는 엄지손톱 만합니다. 꽃은 보통 한여름에 피어납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다 익으면 여섯 개로 갈라집니다.
● 원래는 관상용으로 심던 것인데, 이제는 야생 상태로도 많이 자라며 거의 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과 들에서도 자라지만,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서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딴이름 고설륜, 세레네, 세일러니 분 포 중부 특히 강원도 산간지방엔 자생, 그 외엔 민가에 관상초로 심음 꽃 색 분홍색 개화기 6-9월 크 기 높이 50Cm 내외 용 도 관상용, 약용 |
끈끈이대나물이란 이름은, 이 식물의 줄기 마디 바로 아래 부분에, 껍질이 벗겨진 것처럼 갈색의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끈적한 액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식물이 아니고 유럽원산인데 처음엔 관상용으로 들여왔던 것이데 강원도 태백산맥을 따라 자생상태로 자라게 된 것이며 그 밖의 지방에서는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잎자루가 없는 잎이 줄기에 딱 붙어서 두 개가 마주나며, 가느다랗고 윤기나는 줄기 맨 윗부분에서 분홍색 또는 보라색 꽃들이 모여서 핍니다. 꽃의 모양으로만 본다면 지면패랭이꽃을 많이 닮았습니다만 지면 패랭이는 이름 그대로 땅을 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확실히 구별되지요.
올해 (2000년) 저도 처음 본 꽃으로서 해운대 모 유치원에 공연 연습차 갔다가 본 뒤로 송정에서 해운대로 들어오는 터널 바로 직전의 오른쪽 70도 언덕에서 찍게 됐습니다. 워낙 직사광선이 심한 곳이라 꽃색을 살리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 類
campion
catchfly라고도 함.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며 500여 종(種)의 풀들로 이루어진 끈끈이대나물속(―屬 Silene) 식물.
암석 정원을 장식하기 위해 심으며 세계 곳곳에서 자란다. 석죽과의 동자꽃속(Lychnis) 식물들도 영어로는 캠피온 또는 캐치플라이라고 한다.
끈끈이대나물의 일부 종들은 곧추서서 자라고, 나머지 종들은 옆으로 기면서 자란다.
줄기는 종종 끈적끈적한 물질로 덮여 있다. 잎은 줄기 양쪽에 마주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빨간색·하얀색·분홍색으로 피는 꽃은 홀로 피거나 줄기에서 나온 가지에 무리지어 핀다.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의 폭은 좁고 아래쪽은 자루처럼 뾰족하며,
때때로 뾰족한 아래쪽과 넓게 벌어진 위쪽이 서로 만나는 근처에는 조그만 비늘처럼 생긴 것이
꽃잎 위로 나와 있다. 열매는 삭과(果)이다.
커다란 하얀 꽃이 아래로 늘어져 피는 실레네 불가리스(S. vulgaris)의 많은 아종(亞種)들을
유럽 전역에 널리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끈끈이장구채(S. koreana) 외에도 6종의 끈끈이대나물속 식물들이
주로 북쪽 지방에서 자란다. 이중 한라장구채(S. fasciculata)는 한라산에서만,
울릉장구채(S. takesimensis)는 울릉도에서만 자라고 있다. 이밖에 외국에서
들어온 끈끈이대나물(S. armeria)과 주머니꽃(S. pendula)을 정원 등에 널리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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