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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외로울 때가 있다 - 정유찬

by 진 란 2007. 3. 12.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 떼의 새 무리가 지나간 후
혼자 나는 새가 있다.
어떤 때는
한 마리의 새가 솟아오르고 난 뒤,
한 무리의 새 떼들이
그 뒤를 따르는 걸 볼 수 있다.
혼자 나는 새는
가장 강한 새이거나,
가장 약한 새.
강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한 번쯤은 
혼자 나는 새와 같이
외로울 때가 있다.
창 밖을 바라보는 나
강한 건지 
약한 건지 모르나,
외롭다
지금 
참 
외로울 때다.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 / 김윤아 ... 


출처 : 오드리햅번
글쓴이 : 오드리헵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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