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1 신경숙/벌판 위의 빈집 그 집은 담쟁이 넝쿨에 휩싸여 벌판 한가운데에 있다. 사람들은 그 벌판을 지나갈 때면 의아심을 품고 한번씩은 그 집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왜 저런 집이 있는지를 모르겠기 때문이다. 논과 밭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가운데 느닷없이 집이 한 채 서 있으니 누군들 그런 의아심을 갖지 않겠는.. 2007.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