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
이창수
여자가 집을 나갔다
고양이가 새끼를 배 왔다
슬레이트 지붕 위 뒤엉킨 덩굴이
꽃을 피워 물었다
흙벽에 금이 가고 달이 기울었다
솔바람이 울면서 산으로 갔다
먼 산에서 목탁 소리가 울려왔다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서울신문, 2011.07-02, 토요일)
입술을 주고 - 백지영
벌써 입술을 주고 벌써 입술을 주고
너잖아 이러면 안되잖아 우린 사랑하면 안 돼 너와 나는
알잖아 이런 건 나쁘잖아 너는 내 친구와 사귀고 있잖아
말론 안 됀다고 달래보려 해도 내 맘 이미 흔들리는 걸
날 갖고 노는지 말 같지 않은지 화를 내보려 해도
벌써 입술을 주고 (고) 니 손을 꼭 잡고 (고)
니 눈길에 취해 (취해) 네게 기대
다시 술잔을 들고 (고) 기억을 지우고 (고)
이 순간에 취해 (취해) 친굴 잊고
벌써 입술을 주고 (고 고 고 다 주고) 니 손을 꼭 잡고 (꼭 꼭 꼭 널 잡고)
벌써 입술을 주고 (고 고 고 다 주고) 니 손을 꼭 잡고 (꼭 꼭 꼭 널 잡고)
왜 이래 내가 미쳐서 이래 정말 사람들이 알면 큰일 나게
Forget Today 오늘은 다 잊을래 우리 내일부터 다시 친구해
잘못 된 거잖아 날 유혹하지마 몸과 맘이 따로 노는 걸
날 만지는 니가 너의 그 손길이 이미 나는 좋은 걸
벌써 입술을 주고 (고) 니 손을 꼭 잡고 (고)
니 눈길에 취해 (취해) 네게 기대
다시 술잔을 들고 (고) 기억을 지우고 (고)
이 순간에 취해 (취해) 친굴 잊고
벌써 입술을 주고 (고 고 고 다 주고) 니 손을 꼭 잡고 (꼭 꼭 꼭 널 잡고)
벌써 입술을 주고 (고 고 고 다 주고) 니 손을 꼭 잡고 (꼭 꼭 꼭 널 잡고)
울면서 키스를 하고 다시 또 너를 밀치고
바보같은 되풀이로 자꾸만 내가 망가져
벌써 입술을 주고 (고) 니 손을 꼭 잡고 (고)
니 눈길에 취해 (취해) 네게 기대
다시 술잔을 들고 (고) 기억을 지우고 (고)
이 순간에 취해 (취해) 친굴 잊고
벌써 입술을 주고 (고) 니 손을 꼭 잡고 (고)
니 눈길에 취해 (취해) 네게 기대
다시 술잔을 들고 (고) 기억을 지우고 (고)
이 순간에 취해 (취해) 친굴 잊고
벌써 입술을 주고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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