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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소식

‘돼지섬’ 해변서 낮잠·바다에서 수영하는 돼지

by 진 란 2011. 1. 27.

‘돼지섬’ 해변서 낮잠·바다에서 수영하는 돼지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 입력 2011.01.26 16:35

 

 

바하마의 맑고 투명한 바닷물에서 매일 수영하는 놀라운 돼지가 있다. 2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름다운 푸른 바다에서 깜짝 놀랄 수영솜씨를 보여주는 야생돼지를 소개했다.

운좋게 야생돼지의 수영 장면을 찍은 짐 애버너리(52)는 "돼지들은 모래해변 등 섬의 야생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살고 있었다"며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수영솜씨를 보였다. 심지어 �은 돼지는 물속에서 잠수까지 했다"고 말했다.

돼지들이 서식하는 섬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속 회오리와 열대 폭퐁우로 파도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사람들은 돼지들이 어떻게 먹을 것을 해결할까 궁금했지만 이내 궁금증이 풀렸다. 영리한 돼지들은 해변에서 낮잠을 즐기다가 배가 섬 근처에 접근하면 일제히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음식을 실은 배가 온다는 것을 깨닫고 관광객을 태운 배를 볼 때마다 바다에 뛰어들어 수백미터를 헤엄쳐서 공짜로 음식을 얻어먹었다.

애버너리는 "우리를 태운 선장은 '돼지 섬'에 돼지들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하얀 모래 해변에 접근하자 핑크색과 짙은 갈색의 돼지들이 모래해변에 누워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버너리의 일행 중 한 명은 "지역 주민들이 음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돼지들은 물 속으로 헤엄쳐 왔다"며 "나와 일행은 돼지들과 같이 수영을 했다. 이것은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