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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아름다운 역사현장 12월 31일 종각에서

by 진 란 2009. 1. 1.

아름다운 역사현장 12월 31일 종각에서
그리고 꺼지지않고 타오르는 촛불이 있었습니다

2009-01-01 18:58:50



 

어제 종각에 7시쯤 갔었습니다. 전경차와 전경및 경찰들이 온통 주변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리라 생각했던 종각 앞 도로 마주켠 쪽은 아주 썰렁했습니다.

그래서 계획대로 되지 않나보나보다고 생각하면서 사진 찍을 생각 전혀 하지않고

일단 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종각역 지하도에 있는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노란 풍선을 들거나 단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반MB정권 구호지를 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졌나 싶어 밖으로 나가보려는데 종각 쪽의 종각에 가까운 출입구를 경찰이

막고 있었고 항의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전경들은 여전히 도로 앞에 줄 서 있었고 사람들은 좀 더 있었고 촛불 든 사람들도

보였지만 아직도 많이 모여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길 건너 종각쪽 출입구를 나와보니 전경들이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오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각이었으므로 모르고 출입구로 올라오거나 인도로 오는

사람들과 돌아가는 사람들로  원래 좁은 인도가 꽉차있었고 일부사람들은 전경들과

대치하며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다가 다시 도로 반대편 출입구로 나와 전경들을 지나쳐 갔습니다.. 

 

 

 

 

아까의 장소로 돌아와보니 사람들이 아까보다 훨씬 많아졌고 무슨 일이 있었던듯

폭력경찰 물러가라며 인도내에 있던 경찰들에게 항의를 하고 밀어부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한 쪽에서는 풍물패가 공연을 시작했고 TV 카메라가 그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조명을 밝혔습니다.  

 

 

 

도로쪽은 여전히 전경들이 줄지어있었고 그들 사이로 대형스크린이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경찰이 도로를 차단하고 사람들을 차도 안으로 들여보내서 같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 손에는 반정부 구호지가 많이 들려있었습니다.  

                                                

 

안 쪽으로 더 들어가서 바로 앞의 명 받들어 수고하는 전경의 얼굴을 찍었습니다.

     

 

 

 

 

전경들 바로 뒤에는 언제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문득 뒤를 보니 아고라기를 비롯한 각가지 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정이 되고 새해를 맞자 콩나물 대가리들이 아닌 풍선들 날아오르고 폭죽 쏴올려지고

종이등도 하늘을 날았습니다.  ( 이날 찍은 것중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위치도 적당치

않았던 것 같고 카메라도 안정이 안되서...)  

 

 

 

 

보신각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2009년 새해를 맞는 종각 앞은 반MB정권을 상징하는 깃발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깃발 아래에는 성난 민심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새해맞이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셀카를 찍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희망을 담아 폭죽릉 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경찰들도 있었습니다.

 

 

청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임무 바치고 돌아가는 전경들도 있었습니다.

 

 

전철 막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꺼지지않고 타오르는 촛불이 있었습니다.

 

 [라디오21 Hot] 아름다운 역사현장 12월 31일 종각에서   에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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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8 , 아웃 2MB'..31밤 사진전. [0]

개선문 개선문님프로필이미지

번호 2136838 | 2009.01.02 IP 21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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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njog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7

 

2008년의 마지막 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10만~1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보신각 타종행사는 160개 중대 1만 5천여 경찰병력의 철통수비로 예년 인파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채 진행되었다.

 

'MB 악법' 강행처리를 시도하는 현 정부를 비난하는 누리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노란풍선과 촛불을 들고 보신각 일대에 운집해 '이명박 퇴진' 구호를 외쳤다. 당황한 경찰은 보신각 주변에  대한 봉쇄와 시민들이 운집한 도로에까지 경찰병력을 투입해 곳곳에서 마찰이 벌어졌다.

보신각 주변의 경찰들에게 둘러쌓인 시민들은 '전두환때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며 거칠게 항의했고 경찰은 방송차량을 통해 '경찰도 여러분들 처럼 새해를 평화롭게 맞이했으면 하는 심정'이라는 방송을 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새벽 1시를 넘어서자 경찰병력에 의해 인도로 밀려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해산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전교조 교사들은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홍보물 풍선 5천개를 마련해 나눠줬다. 그러나 경찰들

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라는 이유로 만들어 놓은 풍선을 빼았고 있다.

전교조 교사들은'우리3ㅏㅏㅏ333선생님을 돌려주세요'홍보용 풍선 5천개를 마련해 나눠줬다. 그러나 경찰들은 '시ㄹㅛㅛㅛㅑㅗㅗㅗㄹㄹ민33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라는 이유로 만들어놓은 풍선을 빼앗ㅡㅡㅡ고 있다. ⓒ 3민족21 김도형기전교조 교사들은'우리선생님을 돌려주세요'홍보용 풍선 5천개를 마련해 나눠줬다. 그ㅓㅓㅓㅇㅇㅏㅏㅏㅏㅇ러나 경찰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라는 이유로 만들어놓은 풍ㅇㅇㅇ선을 빼앗고 있다ⓒ민족21 김도형기자

31일밤 종로 보신각 주변의 가로수에 장신된 전등에 시민들이 선전물은 놓고 있다.

 

지난 7월18일 '촛불다방' 차량의 견인을 방해한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받았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 아버지 맹복학 씨가 노란풍선을 들고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31밤 보신각 주변은 다양한 피켓외에도 한반도 대운하의 삽질을 패러디 한 장난감 삽을 들고와

삽질을 하며 다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1일밤 보신각 주변에는 경찰병력 160개 중대 1만 5천여명의 병력과 경찰버스를 동원한 봉쇄로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타종행사가 진행된 보신각 주변으로는  완전 경찰들이 에워싼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송구영신 행사에 이렇게 많은 경찰들이 동원된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31일밤 11시경 종로 일대는 경찰차벽과 경찰들이 시민들의 접근을 완전 봉쇄했다

31밤 11시경 종로일대 골목들은 경찰들의 봉쇄에 보신각 타종행사로 행하는 시민들은 접근조차
못한채 발이 묶여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31일 보신각 타종행사장 앞 각종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명박 퇴진' 구호를 외쳤다.

31밤 보신각 주변에서는 곳곳에서 경찰병력에 가로막힌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듀 2008 ,아웃 2MB'예년의 보신각 타종행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민들이 경찰병력들에게
막혀 주변으로 접근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2008년의 마지막 밤이 흘러 갔다.

태그 2008년12월31일밤.보신각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