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숙 '꽃, 마음과 마음사이' (5~1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한로 지난 바람이 홀로 희다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지는 가을
서오릉 언덕너머
희고 슬픈 것이 길 위에 가득하다
굴참나무에서 내려온 가을산도
모자를 털고 있다
안녕,잘 있거라
길을 지우고 세상을 지우고
제 그림자를 지우며
혼자 가는 가을길
김종해 '가을길'
높은 산봉우리에 슬쩍 내려앉았던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섰다. 북에서 남으로 파도처럼 밀려가는 단풍에서 가을의 속도를 본다. 서늘한 바람에 덧없이 흩날리는 나뭇잎.사람들은 낙엽을 밟으며 슬픔을 털어내고 시름을 묻는다. 사는 게 힘겹지 않은 때가 있었을까만은 이 가을은 유난히 차고 거칠다. 혹독하고 어두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다. 그래도 세월은 흐르고 삶의 틀은 복원될 것이다. 제 그림자를 지우고 혼자 가는 가을길처럼 지금은 인내와 외로움에 충실해야 할 때다. / 이정환 문화부장
붉은 빛이 아름다운 인사동길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길에는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고명진기자
한옥 처마밑에 달린 가을단풍
형형색색 단풍들
주말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유동일기자
Sop : 조 수미
Sop : Sarah Brightman
Sop : Babara Hendricks
Sop : Meav Ni Mhaolchatha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관 현 악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pring disappear. 주말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뉴시스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you'll come back again,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i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Oh~~oh~~oh ....
God help you when wandering your way all alone, your way all alone.
God grant to you his strength as you'll kneel at his throne, as you'll kneel at his throne.
If you are in heaven now waiting for me, in heaven for me.
And we shall meet again love and never parted be, and never parted be! Oh~~oh~~oh ....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아~~아 ....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 가노라, 널 찾아 가노라. 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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