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23]
한낮의 태양빛 보다 더 밝고 밝게
그대의 웃는 얼굴이 내 가슴속에 다가온다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온 땅에 피어나는 꽃들의 숫자보다 더많게
그대의 이름을 부른다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용혜원 시집 中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잘 알려진 청송주산지를 다녀왔다.
영화속에 등장하였던 호수가운데 절(?)은 보이지 않았다.
물이 많이 빠져서 좀 아쉬웠지만..
주산지의 아침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얘기해주었다..
2008년 5월 마지막날 -빈센트-
이 가을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고독한데
애타게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반가움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이 가을
오색 단풍잎처럼
곱게곱게 물들고 싶어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을이 왔다는 소식에
그대가 그리운 내 가슴은
붉게붉게 단풍이 든다
용혜원
from 西痴同樂
눈물난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기억의 노를 저어
물결처럼 내 가슴 파고드는
헤어지는 날의 모습이..
눈물난다
헤어짐 이후
가슴 저리게 하는
오직 한 사람이 있어..
떠나 보내지 않아도
너무 곱게 떠나는
한 사람이 있어..
눈물난다 비오는 날에는..
장시하 詩
7월 둘째날 -빈센트-
터질것 같은 그리움으로
끝없이 달려와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처럼..
미치도록 아파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난 또 하루를 삼킵니다..
10월 9일 새벽..영덕 해맞이공원에서..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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