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얌전히도 피어있었습니다...해란초....
돌틈 사이 해국......
억새와 하늘과 빨간 지붕의 어우러짐이 예뻐서.....
하늘의 별 한 무더기 언제 내려와 앉았을까???
그리운 듯, 목마른 듯한 저 억새들의 몸짓.....
유혹은 함정이다-황진이 33
시인에겐
꽃도 유혹이요
나비도 유혹이다
하늘도 유혹이요
구름도 유혹이고
바다도 유혹이요
섬도 유혹이다
왜 슬슬 피하는가
진짜 유혹은 여인인데
비록 사대부의 꽁무늬를 따라가고 있지만
나는 너의 유혹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함정이다
하지만 유혹없이 어떻게 시를 쓰나
- 이 생진 시집, 그 사람 내게로 오네
귀하다는 흰해국이 여기 저기....
구룡포 갈매기도 통통해요....
사진과음악은 시하늘카페에서 펌질
이생진시인의 시편은 내가 올리고 올리고
해국의 유혹을 받는 시월이다 못갔다
언제 가볼것인가 늘 보고싶은 것을 못보고 산다
20081027JRayay
나는 그 해국송이들을 가슴에 담아 동해바다에 씻어 주었다.
포말로 부서지던 해국. 쌉싸르한 향기가 바다를 돌아
이렇게. 나 있는 곳 가을밤 배갯닛 언저리에 와서 머무네.
그녀는 팔배개 속으로 더 몸을 웅크려 파묻어 쌓코......
푸 아저씨 08.10.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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