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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창녕의 진산 화왕산/관룡산

by 진 란 2008. 10. 26.

[경남 창녕]  창녕의 진산 화왕산/관룡산



          ㅇ일시: 2008년 10월 05일 일요일
          ㅇ날씨: 대체로 흐리고 비는 몇 방울 정도 내림. (시계는 별로임.)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慶南 昌寧郡 昌寧邑, 高岩

          ㅇ산행코스: 옥천식당-계곡-685봉-723봉-753봉-산불초소-배바위-서문-화왕산-능선-고개-관룡산-용선대-관룡사-옥천식당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09:46-옥천식당에서 산행시작 (고도 180m)
         ㅇ10:17-무명묘 4기 (고도 260m)
         ㅇ10:35-무명묘 1기 (고도 395m)
         ㅇ10:55-주능선 갈림길 (고도 525m)
         ㅇ11:22-헬기장 (고도 670m)
         ㅇ11:29-685m봉
         ㅇ11:49-723m봉
         ㅇ12:20-753m봉
         ㅇ12:49-이정표
         ㅇ12:56-산불초소
         ㅇ13:02~13:30-배바위 (점심식사)
         ㅇ14:09-화왕산 정상 (756.6m)
         ㅇ15:11-고개
         ㅇ15:43-관룡산 정상 (754m)
         ㅇ15:54-전망바위 (고도 635m)
         ㅇ16:23-용선대 (고도 490m)
         ㅇ16:38-관룡사 (고도 390m)
         ㅇ17:10-옥천식당에서 산행마침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7시간 24분
          ㅇ산행거리 약 12.5km
          ㅇ나의만보계 24,950步

          ㅇ일정시간표
         ㅇ06:49 통영출발
         ㅇ07:15~07:55 할매촌국시집 앞에서 눈을 부치고 휴식 취함.
         ㅇ07:55~08:27 할매촌국시 (촌국시로 아침식사 + 점심으로 김밥 2인분)
         ㅇ09:21 영산IC
         ㅇ09:46~17:10 산행
         ㅇ17:23~18:03 장군식당 (송이밥으로 저녁식사)

         ㅇ18:18 영산IC
         ㅇ19:42 통영도착 

          ㅇ참고 산행기
[산&산] <93> 창녕 화왕산~관룡산   부산일보 (click here!) 



              산행이야기..

.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옥천식당 (고도 180m)  <09:46>



           

 

 

 

 

▷ 계곡으로 들어가는 초입  <10:05>

▷ 편안한 초반 등로  <10:10>







 물이 없는 계곡 풍경  <10:29>








▷ 계곡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 (고도 380m)  <10:34>



           이 능선길을 지나면 무명묘 하나 나타나고

          무명묘를 지나 고도 425m지점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까부터 아래에서 인기척이 들려 우리를 추월하려니 했는데 아무 소리가 안 들리는 것으로 보면

          그들도 쉬고있는 모양이다. 한 20분 우보산행으로 꾸준히 올라오니 어느덧 주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고도 525m)

 

 

 

 

 

▷ 주능선과 만나는 갈림길 (고도 525m)  <10:55>

▷ 주능선 갈림길 전망바위(고도 535m)에서 바라본 구현산(579m)  <10:58>







 솔솔 바람이 불어대는 편안한 능선길  <11:06>








▷ 헬기장(고도 670m)에서 바라본 서쪽 지능선  <11:23>








▷ 685m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펑퍼짐한 723m봉  <11:27>








▷ 723m봉에서 바라본 전망바위와 가야할 753m봉  <11:48>








▷ 줌으로 당긴 전망바위  <11:48>








▷ 뒤 돌아본 지나온 753m봉과 암릉 풍경  <12:26>








▷ 753m봉 지나 진행방향으로 나타나는 큰바위 (역삼각형은 산불감시초소)  <12:28>








▷ 줌으로 당긴 암릉지대와 산불감시초소  <12:28>








▷ 등로에서 바라본 서쪽 지능선 암릉 풍경  <12:34>








▷ 줌으로 당긴 서쪽 지능선 암릉 풍경  <12:35>








▷ 암릉지대~산불감시초소~배바위 풍경  <12:38>








▷ 줌으로 당긴 배바위 풍경  <12:38>








▷ 등로에 피어있는 '쓴풀'  <12:45>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역삼각형이 화왕산 정상)  <12:53>








▷ 산불감시초소에서 뒤돌아 본 전망바위와 암릉지대 풍경  <12:56>



           배바위에서 할매촌국시에서 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13:02~13:30)

          서문쪽으로 내려가는데 예년에 비해 억새가 그리 많이 피지 않은 것 같아 다소 실망스럽다.

          역시 억새는 영남 알프스 신불산~영축산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이곳 억새는 희지 않고 누리팅팅하다.)

 

 

 

 



▷ 배바위 내림길의 억새  <13:42>








▷ 배바위에서 화왕산 가는길 (서문 풍경)  <13:48>



           서문으로 내려오니 5년 전에 없던 화장실이 두 채나 보이고

          아이스케키 장수도 여기저기에 눈에 띈다. (빙그레 정뭄이 한 개 1,000원)

          아이스케키 하나씩 입에 물고 화왕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내가 생각해도 피식 웃음이 나온다. ^^;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듯 이 산은 더이상 우리 같은 꾼은 올 산이 아닌듯..

 

 

 

 



▷ 화왕산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배바위쪽 풍경  <14:04>



           14시 09분. 화왕산 정상인데,

 

 

 

 



▷ 화왕산 정상 (우측 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14:15>







▷ 화왕산 정상 (우측 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4:15>








▷ 능선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화왕산 정상 (우측 봉)  <14:24>








▷ 능선에서 내려다 본 동문쪽 풍경  <14:27>



           이곳에서 동문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계속 능선을 잇기로 한다. (오히려 능선을 잇는편이 호젓하니 좋을듯)

 

 

 

 



▷ 암릉지대가 보이는 가야할 능선  <14:37>








▷ 줌으로 당긴 위사진의 암릉지대 풍경 (단풍이 조금 들었다)  <14:37>








▷ 능선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좌로 부터 685봉-723봉-753봉-배바위)  <14:46>








▷ 능선에서 허준세트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피어있는 '물매화'  <14:54>








▷ 능선에서 허준세트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산호랑나비' 유충  <14:56>



           이 산호랑나비 유충은 지난 6월 8일 용각산~선의산 산행시 보았는데

          4개월이 지난 10월 초에 보이니 아마도 봄형과 가을형 두 종류가 있나 보다.

 

          산길을 내려가니 허준세트장을 지난 지점이 나타난다.

          담마진만 아니라면 허준세트장에서 동동주나 한사발 들이키고 싶지만.. ㅠㅠ

          이어지는 싼판길 등로에는 꽃향유가 피어있고 꽃향유에는 벌과 팔랑나비가 날라 다닌다.

          오늘도 꽃사진을 찍기 위해 무거운 디카를 두 대나 들고 왔는데 겨우 3 컷 밖에 촬영하지 못했다.

 

 

 

 

 

▷ 안부 사거리격인 고개 (오름길로 직진)  <15:11>

▷ 헬기장인 관룡산 정상 (754m)  <15:43>



           안부 사거리인 고개다. (일명 청간재)

          우측 2시방향 하산길은 산신골 하산길로 원호님 부부께서 올라오신 길이다.

          사실 좀 의문점이 생긴다. 천하의 산꾼이신 원호님께서 왜 이리로 올랐을까? 하는.. 사모님 때문에?

          계획대로 직진 오름길 (관룡산)으로 향한다. 5년 전에는 그리 멀어 보이지 않던 관룡산은 오늘은 다소 멀게 느껴진다.  

          만고강산 스타일로 느릿느릿 걸어서 일까?

 

 

 

 



 전망바위 (고도 635m)에서 바라본 구룡산  <15:54>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16:19>


 

           석가여래 부처님은 얼굴에 자비로운 미소를 띄고

          가부좌를 틀고 관룡사를 향하여  8각의 연화대 위에 중후하게 앉아 계신다. 
          9세기경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느 누가 이 높은 암릉에 이러한 불상을 세웠을까.. 
          옮겨놓기엔 너무도 높은 곳이라, 아마도 재료인 돌은 이곳에서 구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불신1.81m 과 대좌1.17m 등으로 3개로 나누어져 있음. ) 

          아내는 하늘이 보이는 이곳에서 석가여래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였고, 
          나는 그 부처님 사진 찍는 일에 열중하니, 지난 산행시와 다름이 없다.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여기서 구룡산을 바라보니 더욱 가까이 보여 그곳에 가고 싶은 충동을 강렬하게 느낀다. 
          아름답고 무심한 구룡산은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다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니 절벽아래 홀로 앉아 계시는 모습이 너무도 초연하다.
          석가여래의 인자한 웃음에는 천년의 사연들이 담겨 있고,
          사바세계를 바라보는 석가여래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혀있는 듯 하다. --나의 24번째 산행기속에서 (2003.10.12)

 

 

 

 



▷ 가까이서 본 석조석가여래좌상 (고도 490m)  <16:23>








▷ 감이 익어가는 관룡사 뒷뜰  <16:37>








▷ 관룡사 전경 (고도 390m)  <16:38>








▷ 옥천식당에서 바라본 관룡산~구룡산 실루엣  <17:09>




           5년 전 재수생 아들을 위해 치성을 올렸던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부처님은 오늘따라 유난히 왜소해 보인다.

          관룡사 뒷뜰에는 홍시감이 익어가고 있고

          관룡사에서 바라보는 구룡산의 톱날능선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답기 그지 없다.

          하산길에 히치를 하려다가 첫 차를 포기(?) 하는 바람에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히치에 실패한다. ㅠㅠ

          하지만 한 30분 발품을 파니 아침에 올랐던 들머리인 옥천식당이 나타난다. ^^

          5년 전 처럼 자연산 송이구이를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5년 전 먹었던 자연산 송이구이는 언감생심이었다.

          올해는 자연산송이가 귀해서 100g에 5 만원씩이나 한단다. (둘이서 먹으면 15만원 정도?)

          결국 만원짜리 송이밥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얼마나 포원이 졌던지 새송이버섯이 푸짐하게 식탁에 올려졌다. ^^

 

           http://cafe.daum.net/lsy55/8WuB/263

          
     ★ 今日산행궤적

 


배바위 부근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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