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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바람재 말매미 우화...

by 진 란 2008. 7. 14.

우리 아파트의 정원에서

이렇게 묘한 장면을 목격할 줄이야~~

금방 허물을 벗고있는 말매미를 발견하고

부랴부랴 15층 우리집까지 올라와 카메라를 들고가니

이미 다 빠져나와버렸다.

에구, 비실비실 나무 위로 기어오르는데 떨어질까 조마조마^^

 

 금방 벗어놓은 바로 요 허물... 그런데 그 옆에는 또 누구의 알인지 마름모꼴?

 

우와~~나무 아래 맥문동밭에서 또 허물 벗고 날개를 말리고있는 매미 발견^^

 

 

 여기저기서 빠져나간 매미는 지금 동네가 떠나갈 듯 노래부르고......

 

정원석의 귀퉁이에도 이미 오래 전에 빠져나간 빈 껍질....

 

몇 걸음 옮기면서 나무를 보니 바람결에 날개를 팔랑이며 휴식 중인 매미가 또....... 

 

아뿔싸~~ 얘는 뭔가 여건이 맞지 않았는지 나오다가 죽은 채로......

우리 아파트는 온통 말매미 천국이다.

우째 이런 일이, 나무가 많아 좋다는 증거?

오늘은 뭔가 굉장히 기분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땀 뻘뻘흘리면서도 룰루랄라~~~

바람재에 오신 모든 분들도 좋은 하루 되시길...... 

------------------ 대구에서 바람재 리포터  하늬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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