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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재밌겠다 민주시민놀이

by 진 란 2008. 7. 2.
[명박퇴진]연행시 기가막힌 대처법 - 당신은 민주시민 [1]
  • 돈오점수돈오점수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1535767 | 2008.07.02
    • 조회 815 주소복사
    "아무튼 때리고 보자, 일단 잡고 보자"가 경찰의 방침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난생처음 경찰서 구경을 하고 순사들에게 심문을 받는 시민들이 벌써 1000명 가까이 됩니다.
    이를 보다 못해 순사 심문시 대처요령을 알려 드립니다. 묵비권 행사도 좋은 방법이지만,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으로 심문에 대처하면 아주 재미있답니다. - 이른바 민주시민 놀이라고 하지요.

    민주시민 놀이는 순사들이 하는 모든 질문에 민주시민이라고 대답하는 놀이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순사 : 이름?
    민주시민 : 민주시민!
    순사 : 소속?
    민주시민 : 민.주.시.민!
    순사 : 주소?
    민주시민 : .... 에...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 민주시민!
    순사 : 집회참여 동기
    민주시민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나는 민주시민!
    순사 : 배후세력?
    민주시민 : 민주시민!
    순사 : 같이 온 사람?
    민주시민 : 민주시민들!


    뭐 이정도만 해도 연행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재밌게 놀 수 있는 지 짐작 하시겠지요?

    여기에 덧붙여서 다음과 같은 놀이도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시민인 관계로 오줌이 마려워도 같이 마렸습니다.
    따라서 연행되면 일단 연행자 전원이 "화장실 사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흡연자는 "영장도 없이 체포된 나, 밖에 나가서 담배하 한대 피게 해달라"
    흡연을 위해 밖으로 나온 나 "물대포에 담배 젓고, 라이터 젓었다. 담배한대 달라"

    물론 경찰의 대답은 안.된.다 입니다.
    이때 경찰은 여러분을 현행범 어쩌구 하면서 범죄자 취급하거나 운영수칙등등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이럴 땐, 여러분은 한 목소리로 정중하게 "언제부터 순사가 판사가 �는감? 불법여부는 판사의 몫이 아닌감?"
    "운영수칙 들고와 보삼!"

    등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최대한 투쟁을 하시면 됩니다. 이건 촛불 100개를 혼자 들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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