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문화사업 기획공연 ]
국악칸타타 ‘내 사랑 진채선 桃李花야’
일시 : 2008. 5. 29(목) ~ 30(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공동주최>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주판소리합창단
<문 의> 전주전통문화센터 063-280-7000
<티 켓> 균일가 10,000원
<작품소개>
칸타타는 이탈리어 cantare(노래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독창과 합창이 어우러진 성악곡 형식을 말한다.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판소리 여섯 바탕의 사설을 정리하고 판소리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신재효 그리고 민족문화예술을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대원군. 조선 말기 우리나라 판소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이 세 사람의 만남과 사랑, 갈등,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국악칸타타로 만들어져 29일(목)~20일(금) 양일간에 걸쳐 선보인다.
<작품내용>
동이 신재효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판소리꾼 진채선을 발굴하였고, 많은 소리꾼들과 교류하면서 광대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정리하여 단가<광대가>의 사설을 만들었다. 특히 신재효는 경복궁 낙성식에서 여류명창 진채선을 대원군에게 소개함으로서 여류 소리꾼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그 후 경복궁에 머물고 잇는 진채선에게 그리움을 담을 작품<도리화가>를 지어 보냈다. <광대가>는 지금도 소리꾼들에게 불려지고 있으나 <도리화가>는 현재 사설만 전해지고 있다.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 칸타타 “내 사랑 진채선”은 고창과 경복궁을 사이에 두고 신재효와 진채선 그리고 대원군과 진채선의 사랑이야기를 판소리 목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모양성의 꿈, 제2장 경복궁 낙성식, 제3장 동리판소리경연대회, 제4장 선운사 도솔암의 마애석불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 무대에서는 제3장을 뺀 나머지를 선보인다. 음악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적 멜로디를 극대화하고 판소리의 원판을 삽입하여 한국음악의 특징을 살려내 조선말기 시대적 상황의 표현과 곡선으로 귀결되는 미술적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보다 세밀한 한국적 오페라를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출연진>
심임택 교수의 화려한 손놀림으로 어우러지는 국악기의 조화로움과 신재효와 진채선, 대원군의 마음을 그려내 이번 작품은 작시 진동규, 작곡 김현민, 소리꾼 방수미, 김강수, 김대일 그리고 전주판소리합창단이 함께 하며, 판소리와는 사뭇 다른 예사롭지 않은 음색의 호소력이 국악칸타타의 묘미를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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