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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경성기방 영화관-서영

by 진 란 2008. 5. 14.

 

1920년 경성.

일본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하고 있던 조선인 유학생 정선은 어느날,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로부터 유산으로 <영화관>을 물려받게 되면서 경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정선이 도착한 경성에서 그녀를 맞이한 <영화관>의 모습은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영락하여,

그나마 있던 기생들도 모두 떠나고 마지막 남은 개성댁과 그의 아들 은철 만이 지키고 있는 거의 폐허가 된 상황이고

이에 정선은 개성댁의 도움을 받아 <영화관>의 예전 식구들을 모아보려 하는데…

경성은행 폭파범과 그의 아내.

한편, 경성은행의 폭파범 복만은 우연히 ‘영화관’에 들어오게 되고,

사랑하는 아내 앞에서 무기력해 지고 마는 그를 위한 특별한 치색이 시작되는데…

 

 

조선시대 방중술과 기생이야기로 주목받은 케이블채널 OCN의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시즌2가 나온다.

온미디어 영화사업본부 전광영 국장은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3개월여 동안의 기획 끝에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며

"20일부터 합천, 파주 등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시즌2의 타이틀은 '경성기방 영화관'이다. 시즌1의 조선 숙종시대에서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시대배경이 가까워졌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일본의대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신여성 '정선'이 몰락해가던

조선 최고의 치색(治色) 기방 '영화관'을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미디어 측은 "근대화의 열풍으로 자유연애가 유행하던 당대의 유쾌하고 화려한 성담론이 전개된다"며

"시즌1이 동양의 한의학에 기반한 방중술을 선보였다면, 시즌2에서는 개화와 함께 들어온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접목된 심도있는 성의학 정보를 담는다"고 귀띔했다.

할머니의 유산인 '영화관'을 운영하는 주인공 '이정선'은 채민서(27)가 연기한다.

시즌1에 '매창'으로 나온 서영(24)은 경성 최고의 인기가수 '차화연'역을 맡았다.

정선과 사랑에 빠지는 자상하고 선한 용모의 조선인 유학생 '김선우'는 권민(29)의 몫이다.

김청(46)은 '영화관'의 산 증인이자 기녀들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인 '개성댁'으로 캐스팅됐다.

영화·연극배우 겸 배우
추상록(38)도 합류했다. 추상미(35)의 오빠다.
시즌1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김홍선(39) 감독은 "시즌1의 스태프가 전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서 보완할 점과 계속 살려나가야 할 점을 충분히 리뷰한 만큼 시즌2는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관련사진 있음 >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이번에는 ‘경성기방 영화관’‥메디컬기방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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