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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so goodbye...아카시아밴드

by 진 란 200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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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Goodbye I think I should have told you
That I m still yours So goodbye my love
So goodbye
I hear the birds singing
It s time to go
So goodbye my friends
I thought you would do but I was wrong
Now I see myself still left alone Now I think I know where
I belong Now I don t want to let this life go on
No more, no more
So goodbye those bittersweet
memories once so lovely So goodbye I m gone
So goodbye
those pretty starry eyes
Once just for me
So goodbye I m gone So goodbye

잘가요...  당신에게 말했어야 했는데
아직 내안에 당신이 있나봐요. 잘가요... 내사랑
잘가요. 나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릴 들어요
당신에게 작별인사할 시간이에요 내 친구여... 잘가요
나는 당신이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틀렸어요
이제 나는 홀로 남겨지게 되었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알거 같아요
더이상 이런 삶이 지속되지 않길 바래요
더이상 이런 씁쓸한 기억들 갖고 싶지 않아요... 잘가요
한때 나의 사랑스러운 그대여 잘가요.. 나는 떠나요
아름답고 별처럼 빛나는 그대 눈동자도.. 잘가요
나만을 향한 그대여 잘가요... 나는 떠나요 잘가요..

 

 
 

바람은 그대 쪽으로

기형도


어둠에 가려 나는 더 이상 나뭇가지를 흔들지 못한다
단 하나의 영혼을 준비하고 발소리를 죽이며
나는 그대 창문으로 다가간다.
가축들의 순한 눈빛이 만들어 내는 희미한 길 위에는 가지를
막 떠나는 긴장한 이파리들이 공중 빈 곳을 찾고 있다
외롭다
그대, 내 낮은 기침 소리가 그대 단편의 잠속에서 끼어들 때면
창틀에 조그만 램프를 켜다오
내 그리움의 거리는 너무 멀고 침묵은 언제나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닌다
그대는 아주 늦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
불빛은 너무나 약해 벌판을 잡을 수 없고, 갸우뚱 고개 젓는
한숨 속으로 언제든 나는 들어가고 싶었다
아아, 그대는 곧 입김을 불어 한 잎의 불을 끄리라
나는 소리 없이 가장 작은 나뭇가지를 꺾는다
그 나뭇가지 뒤에 몸을 숨기고 나는 내가 끝끝내 갈 수 없는
생의 벽지를 조용히 바라본다
그대, 저 고단한 등피를 다 닦아내는 박명의 시간, 흐려지는
어둠속에서 몇 개의 움직임이 그치고 지친 바람이 짧은 휴식을
끝마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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