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조관우
노을이 지는 거릴 걸었어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내게 남은것은 낡은 기타 하나
그리고 사랑했던 기억들
자꾸 흐르는 눈물 방울이
아스팔트에 떨어질 때
그때서야 알았어 누구나 혼자이고
사는게 힘들다는 것을
시간이 많이 지나가면 조금 나아질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돌아서는 내 긴 그림자를 밟으며
어디로 가야하나 내 인생길은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데
슬퍼져도 또 노래하리 내일을 기다리며
세월에 많이 지쳐가도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그렇게 다짐해 보지만 하루가 힘들기만 한데
어디로 가야하나 내 인생길은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데
슬퍼져도 또 노래하리 내일을 기다리며
어디로 가야하나 내 인생길은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데
슬퍼져도 또 노래하리 인생을 노래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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