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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이일래선생 산토끼 음악비 제막식

by 진 란 2007. 9. 1.
이일래 선생 '산토끼' 음악비 제막식
26일 창녕 이방초등학교서

 

2007년 08월 25일 (토)

하청일 기자 haha@idomin.com
   
 
 
국민동요 '산토끼'의 탄생지인 창녕군 이방초등학교(교장 조재수)에 이일래 선생 음악비가 제막된다.

이 학교 총동창회(노재봉)는 개교 86주년을 맞아 동요 '산토끼' 작사 작곡자인 이일래 선생의 동상과 음악비를 26일 교정에서 기관장을 비롯한 졸업생,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및 음악비 제막식을 한다.

특히 1928년 산토끼 노래가 만들어질 당시 1살이던 이일래 선생의 큰딸인 이명주씨도 이날 참석하게 된다.

산토끼 노래비 좌측에 세워진 동상 및 음악비는 팔각 대리석에 이일래 선생의 동상을 세우고, 8마리의 산토끼 조형물이 동상을 에워싸고 있으며 산토끼 노래 악보로 만든 음악비에는 이일래 선생이 생전에 작곡한 동요 '산토끼' 외에 '오빠생각', '기러기', '단풍' 등 23곡의 주옥같은 동요가 자동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한편 동요 <산토끼>는 고 이일래 선생이 1928년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이방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학교 뒷산 고장산 기슭에서 평화롭게 뛰놀던 산토끼 모습을보고 우리도 산토끼처럼 자유롭게 일제의 통치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항일사상과 동심이 담긴 노래로 전국에 들불처럼 번져갔다.

이에 창녕군도 동요 '산토끼' 발상지를 재조명하고 인근 우포늪과 연계한 세계적 생태체험 테마관광 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산토끼 놀이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