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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이동원의 애인

by 진 란 2007. 7. 15.

 

 
    애인
    이동원 누가 지금 문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 없는 산혈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번 엇갈리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 그대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고운 바람결 그댄 내 빈가슴에 한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 놓고 어디로 가는가 그대 어둠내린 흰뜰의 한그루 자작 나무 그대 새벽하늘 울다지친 길잃은 작은 별 그대 다시 돌아와 내 야윈 청춘의 이마 위에 그 고운손 말없이 얹어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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