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말복 지나고 나니 아침저녁은 조금 다른 바람이 부는것도 같고 분주한 곤충들의 날개짓은 더 바빠졌다. 고온다습했던 날씨 때문인지 나무들이 고사하고 철이른 단풍도 보인다. 아직은 여름인것 같은데... 누리장나무 예쁜꽃과는 달리 잎에서 누린내가 참 많이 난다. ![]()
계수나무 아직 차례는 아닌것 같은데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잎을 주워 맡아보니 옅은 솜사탕냄새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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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꽃이 적은 이때에 큰 꽃송이 하나만으로도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니 반가운 꽃이기도 하다.
술패랭이 이제 늦둥이지만 한두송이씩 귀여운 모습으로 피어나고...
뻐꾹나리 꽃에 있는 무늬가 뻐꾸기 배 부분의 깃털 무늬를 닮았다고 한다. 꼴뚜기를 닮은 느낌이기도 하지만...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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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장이 엉겅퀴와 꽃이 흡사하지만 가시가 없다. 나비들이 많이 놀러오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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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무덤가에 많이 피어나는 무릇 연보랏빛 꽃을 수줍게 피워 내고 ...
가을을 기다리는 이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할것이고 여름이 좋은 이는 아직은 여름이라 할것이다.
살구나무 잎이 발끝에 밟혀서 수첩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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