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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Million Alykh Roz (백만송이 장미) - Alla Pugacheva.

by 진 란 2007. 4. 10.

 

 

Million Alykh Roz (백만송이 장미) - Alla Pugacheva        

Жил-был художник один, (한 화가가 있었네.) 
Домик имел и холостой. (집 한 채에 독신이었지.) 
Но он актрису любил, (그는 여배우를 사랑했노라,) 
ту, что любила цветы (꽃을 사랑하는 여배우를.......) 
Он тогда продал свой дом, (화가는 자신의 집을 팔고,) 
Продал картины и кров. (자신의 그림과 피를 팔았지.)
И на все деньги купил (그 돈을 다 털어.) 
Целое море цветов. (바다만큼의 장미꽃을 사버렸노라.)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백만송이, 백만송이,)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Из окна, из окна, (창가에서, 창가에서,) 
Из окна видишь ты.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Кто влюблен, кто влюблен,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Кто влюблен, и всерьез,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Свою жизнь для тебя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Превратит в цветы. (꽃과 바꿔버렸거늘.) 
Утром ты встанешь у окна, (아침에 그대가 일어나 창가에 서면,) 
Может, сошла ты с ума, (아마, 제 정신이 아닐지도 모르리.) 
Как продолжение сна, (마치 꿈을 계속 꾸듯이,) 
Площадь цветами полна.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차리니.) 

Похолодеет душа :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 궁금해 하리라 :)
Что за богач здесь чудит?  (어떤 부자가 여기에 (꽃을) 두었을까?를) 
А под окном, чуть дыша, (창 밑에선, 맥 못 추는,) 
Бедный художник стоит. (가난한 화가가 서 있거늘.)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백만송이, 백만송이,)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Из окна, из окна, (창가에서, 창가에서,) 
Из окна видишь ты.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Кто влюблен, кто влюблен,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Кто влюблен, и всерьез,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Свою жизнь для тебя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Превратит в цветы. (꽃과 바꿔버렸거늘.)  
Встреча была коротка, (만남은 너무 짧았고,) 
В ночь ее поезд увез, (밤 기차로 그 여자는 떠나버렸지.) 
Но в ее жизни была (하지만, 그 여자의 삶에는)   
Песня безумия роз. (황홀한 장미의 노래가 함께 했노라.) 

Прожил художник один, (화가는 혼자서,) 
Много он бед перенес, (불행 가득한 삶을 살았지만,)  
Но в его жизни была (그의 삶에도) 
Целая площадь цветов. (꽃이 가득한 광장이 함께 했었네.)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백만송이, 백만송이,)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Из окна, из окна, (창가에서, 창가에서,) 

Из окна видишь ты. (창가에서 그대는 보느뇨.) 
Кто влюблен, кто влюблен,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Кто влюблен, и всерьез, (사랑에 빠진 어떤 사람이,) 
Свою жизнь для тебя (자신의 인생을 그대를 위해) 
Превратит в цветы. (꽃과 바꿔버렸거늘.) 



 

Alla Pugacheva 는  20년 연하인 친구의 아들인 무명가수와 결혼하여
남편을 대형가수로 출세시키는데 일조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극장과 대형 스튜디오도 있을뿐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러시아 여가수이다. 

정규 음악 교육을 받고 1974년 구소련 5회 전국 팝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므로써
16세에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뷰 한 후,
1981년 영국에서 행해진 대중 인기투표에서세계에서 가장 노래 잘 하는 
영예인의 가수에 뽑힘으로써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구 소련시대 국영 레코드회사 멜로디아가 판매한 그녀의 음반은 
1억5천만장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쏘비에트 팝싱어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며
구소련에서 러시아에서 예술가로서의 최고의 영예인 인민 영예 가수
(Peoples Honor Singer of the Soviet Union)라는 칭호를 
정부로 부터 받은 바 있다. 

 

 

 

 

러시아 노래 중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는 아마 가수 심수봉이 부른 “백만송이 장미”일 것입니다. 이 노래의 원곡은 러시아의 국민가수 알라 뿌가쵸바가 1980년에 발표한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백만송이 붉은 장미) 이며, 19세기 말에 실존하였던 니코 피로스마니쉴리라는 가난한 화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곡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곡의 가사와는 많이 다른 원곡 속에 담긴 니코의 사랑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19세기 말 러시아에 속한 그루지아의 수도 티플리스(Тифлис)에는 아주 가난하지만 마음이 좋기로 소문난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간판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는 매우 유명한 화가이지만 당시에 그가 그림을 그려 먹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간판을 그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니코는 꽃을 매우 좋아하는 아름다운 여배우 마르가리타를 짝사랑하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 위가 니코가 그린 마르가리따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니코는 집과 그림,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돈으로 아주 아주 많은 꽃을 샀습니다.

... 그날 여름의 새벽은 다른 날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강가의 물은 요란했고 빈 전차 소리를 들으며 낮은 통나무 집들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마르가리타가 잠자고 있던 집 2층에는 창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때 마르가리타가 살고 있던 조용한 골목길에 갑자기 짐을 실은 마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차는 꽃으로 가득했고 마르가리타 집 근처에 멈춰선 후 마부들은 마차에 담긴 꽃을 마르가리타의 집 현관문부터 정원 가득 채워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밤새 계속되었으며, 아침에는 집 주위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덮여 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광경을 보기 위해 골목길 입구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수많은 종류의 꽃이 가득했지만 특히 크고 작은 아름다운 색깔의 장미꽃이 가장 많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눈을 뜨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공기 속에는 특별한 날의 향기가 가득했고, 자신의 주위는 모두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미소짓던 마르가리타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은 자기를 위한 것임을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왜 그랬는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키가 크고 깡마른 사람이 꽃을 지그시 밟으면서 천천히 마르가리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바로 가난한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그런데 이 산더미 같은 꽃을 사기 위해 어디에서 이 많은 돈이 생겼을까? 이 수많은 돈 말이야?

그는 마르가리타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마르가리타가 집에서 나오 것을 보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그의 사랑에 감격하여 묵묵히 서 있는 니코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습니다. 태양과 하늘 앞, 그리고 보통 사람들 앞에서 키스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드디어 니코의 사랑이 냉정한 마르가리타의 가슴을 녹였구나'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니코의 사랑 이야기는 전해지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슬픈 결말은 모두 같습니다. 니코와 마르가리타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마르가리타는 돈이 많고 능력 있는 남자를 따라 니코를 떠났으며, 니코는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다가 1918년 5월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니코의 묘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그림과 그를 기린 노래만이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출처 : Time Box
글쓴이 : 풍경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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