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비가 살짝 내리는 날에 조팝나무꽃을 처음으로 담아 올렸으며, 오늘은 함박눈이 내린듯한 조팝나무꽃을 담았다. 앞의 게시물에서 이야기하였듯이 조팝나무는 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작은 흰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서 '조밥나무'라고 하던 것이 발음이 강해져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꽃 - 김승기
싸리나무 같은 것에
다닥다닥 붙어
웬 옥수수 팝콘인가 찹쌀 강정인가
잊곤 했던
어린 시절 배고픔일까
아찔한 그리움
너를 보면
비어버린 가슴 다시 채울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 모두 내려 놓은 지금
남아 있는 그리움은
욕심의 그늘
무엇을 애달파하며 또 채우려고 하나
너의 그 하얀 웃음으로
모든 걸 지우고자 한다.
☆.. 모든사진 확대가능 - 사진클릭
출처 : ‥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 ‥
글쓴이 : 실비단안개 원글보기
메모 :
'♬있는風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진해 경화역의 벚꽃 (0) | 2007.04.05 |
---|---|
[스크랩] 벚꽃 활짝 - 군항제 스케치 (0) | 2007.04.05 |
[스크랩] 모과꽃은 이렇게 예쁩니다 (0) | 2007.04.05 |
[스크랩] 칼 구스타프 융 (0) | 2007.04.04 |
[스크랩] 김천 연화지의 왕벚나무 (0) | 200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