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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영혼과 사랑

by 진 란 2005. 7. 4.
영혼과 사랑 | 오진국 디지탈 그림
2005.07.03


 

영혼과-사랑 2005년작,디지탈작품

 

영화 'The Ghost'의 한글 제목과 흡사한 이 작품은 작업방향을 스스로 디지탈 표현방식에 묶어버린, 그럼으로써 주는 더 애틋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중점을 두었다.

고뇌에 찬 한 인간의 영혼을 석양에 묻어버렸다.
그리고 여명의 잔재들이 그리 길지 않음을 안타까히 여기며 그리움,사랑들을 붉은 노을속으로 떠나 보내는...그런 이미지이다.
왼쪽 상단의 어두움과 오른쪽 하단의 밝음도 대비되는 이 여인의 고뇌이고 안타까움이다.


잠 못 이루는 밤,
당신은 영화 필름보다 더 긴 사색의 꼬리를 잡고 얼마나 힘들어 했는가?
바로 당신의 모습이고 나의 모습이다.
아무리 '시간이 약'이라고 해도 그것은 망각을 위한 방편일 뿐,내 사랑의 영혼은 불멸인 것이다.단지 어둠속에 묻힐지라도 없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있고 없음'이 어떻게 '보이고 보이지 않음'이겠는가 말이다.

 

오래된 노래이지만 Unchained Melody는 Bridge over trouble water와 더불어 나의 가장 가까운 애창곡이기도 하다.


<오진국선생님의 작품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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