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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금동원 그림

by 진 란 2005. 4. 1.

* 금동원 화가 소개

 

수도여자사범대학 세종대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금동원은 열네번의 개인전을 서울과 파리에서 가졌고 칸느아트페어, 스트라우스부르그아트페어, 멜본아트페어(ACAF), 니스아트페어, 파리국제판화미술제(SAGA), 불로뉴판화아트페어 등의 국제 아트페어와 화랑미술제, MANIF, 서울판화미술제 등의 국내 아트페어 등 수십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회, 군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동원은 자연 생명 음악 시간 추억 등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감성을 조형시어로 표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걸림이 없는 세계, 고정관념이 없는 세계, 무한한 의식 및 감정의 자유를 구가할 수 있는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림의 참다운 역할을 떠올리게 한다. 90년대에 이르러 분출되기 시작한 30대 여성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금동원 역시 그 중의 일원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흐르지 않는 시간II (1990, 90.9 x 65.1, Acrylic & oil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기억의 메시지( 1992, 130.3 x 97.0,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Thinking woman (1992, 72.7 x 60.6,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밤의 소프라노 ( 1992, 80.3 x 100,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기억의 터 (1993, 162 x 130, Acrylic & oil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속으로 ( 1993, 50 x 65.2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숲의 자유 ( 1994, 130.3 x 97.0,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그날의 환희 ( 1995, 53.0 x 45.5, Acrylic on canva )
 
 


 

 
흐르지 않는 시간_두 개의 화합 ( 1996, 27.5 x 40,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폐허,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 1997, 22 x 27, Acrylic on oil paper )
 
 


 

 
흐르지 않는 시간_그는 언제 오는가 ( 1998, 72.7 x 53.0, Acrylic on oil paper )
 
 


 

 
흐르지 않는 시간_그날의 추억 ( 1998, 50 x 60, Acrylic on oil paper )
 
 


 

 
흐르지 않는 시간_민둥산에서의 하룻밤 ( 1998, 65.1 x 53.0, Acrylic on canvas )
 
 


 

 
흐르지 않는 시간_영원의 하모니 ( 1999, 72.7 x 60.6, Acrylic on canvas )
 
 


 

 
* 금동원 화가의 자필 모음
 
흐르지 않는 시간 속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의미에서, 작가는 애써 자기만의 내재적 진실을 찾아내려 한다. 숱한 색채언어와 형상들, 이미지의 재창조로 새로운 시각적 예술형태를 만들어 간다.
도시 메카니즘의 현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로부터 도전받고, 부딪치며 내 영혼의 안식처를 위해 하나의 붓자욱으로 예술적 갈증을 해소한다.
그러나 사방의 벽으로 점령되어버린 나의 빈터를 인식하고, 날개짓하여 자유하는 몸짓으로 사고하며, 느끼며, 억누르지 못할 벅찬 감동으로 내 모든 기억과 추억, 의지적 삶의 총체에 대해 독자적 이미지를 부여해 본다.

흘러가는 소백과 치악의 산 이야기를, 산에 안겨 쉬고 있는 기촌리 고향의 흔적을, 어린 시절 칠판의 언덕 이야기를, 초록의 대지 위에 홀로 지키듯 우뚝 선 나무의 꿈 이야기를, 길가 이름 모를 곳에 자리한 풀잎의 숨은 이야기를, 궁극적 선을 꿈꾸는 우주의 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그 모든 이야기를, 기억의 공간에 서서 내 삶의 영상을 통해 함께 엮어 나간다. 그것은 무한한 자유에로의 갈망이며, 탈현세의 예견된 기쁨이라 하겠다.

이제 내면의 벽은 부서지고 삶의 총체를 주시하며,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내재적 진실을 표출해본다. 심미적 색채언어, 형태언어를 빌어…….
나의 영혼이 존재하듯, 그 모든 주체적 경험과 사고를 또 하나의 영원 속으로 꼭 붙들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것은 형이상학적 의미인 "시간을 초월한 영원성의 부여"로 새로운 시각적 탄생이 되는 것이다.
흐르지 않는 시간 속으로 묶어둔 그 모든 이야기들은 붙들어 둘 수 없는 세월의 흐름에서, 내면에 잠재된  이상향을 향한 의지의 표출로 방향성을 암시해준다.

조여드는 현실에서 삶의 진실된 모습들이, 분주하기만 한 현실에서 하루의 휴식을 느끼는 그날의 기억들이, 탁하고 병든 도시 빌딩의 현실에서 대자연의 살아있는 숨은 이야기가 영혼과 육체의 상반된 현실에서, 진정한 영혼의 평안함이, 나만의 회화적 언어로 잉태되어, 삶의 가시적 테두리에서 가엾은 포로가 되어버린 우리 모두에게 소리내어 외쳐댄다. 어느 누구에게나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픈 영원의 추억이 있다고. 억누르는 현실에 거부하는 진실된 삶의 초상이 있다고. 인간의 사고적 안식의 범주는 흐르지 않는 시간 속으로 영원히 붙들린다. 아니 붙들어 두고 싶다.

꿈꾸는 자유를 찾아, 우리네 삶의 이상향을 찾아, 진실의 푯대를 향해…….
오늘도 아침은 온다.
눈을 뜨고 세상을 보자.
나의 삶의 대서사시는 어디까지 완성되었는가?
어제든, 오늘이든, 내일이든,
우리의 삶은
시간을 초월한 영원 속으로 붙들어 두기엔 충분히 아름다운 것,
의미있는 것.

 
 
 
 

 
가져온 곳: [너와집나그네]  글쓴이: 너와집나그네 바로 가기
 
제가 좋아하는 금동원화백님의 그림과 설명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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