潤之軒(윤지헌)을 찾은 날
눈발이 비치듯 말듯 그런 아침에
햇살은 푸른빛으로 산에 걸치고
대문 열어 마중하는 이는 뉘신고?
따르는 찻물소리에 산은 깊어지고
눈빛 화담에 목련 움은 부풀고 있다
듣자하니 저 호숫가에, 매화 이미 피었으나 聞道湖邊已放梅
흰 안장 호방한 객이, 아직 오지 않았다오. 銀鞍豪客不曾來
가엾어라 초라한 이 몸, 남으로 가는 길이니 獨憐憔悴南行客
임과 함께 한번 취해, 저무는 것도 모르련다. 一醉同君抵日頹
지은이 : 이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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