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올라가다
- 윤 주 영 -
잔정에 붉어진 얼굴
산 오르다
샘 있는곳 멈춰선 발등에 기는
벌레 본다
정이란 이렇게 태산같이
오르지 못하는것
산은 오르라고 등 떠미는데
더 올라갈 자신이 없어
샘물 한바가지 등시리게 마시고
바가지속 잔정을 두고
살며시 내려오는
가을산
(2007. 10. 25. 자작시 게시판의 취생님의 시)
(사진 둘 출처 : 김욱님)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게시글 만드신분:시하늘카페의 꽃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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