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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스크랩] [사진] 별들의 그림자

by 진 란 2008. 8. 4.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수업중에 나의 작은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별들은 왜 그림자가 없지요?
달님은 왜 그림자가 없지요?
 
나는 웃었지요
 
별들은 눈동자에 피는 꽃이라
마음속으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단다
 
아이들이 다시 물었어요
 
선생님, 별들의 그림자도 검은색이에요?
 
나는 또 웃었지요
 
아니, 마음따라 흔들리는 바람빛이란다
결따라 달라지는 사랑빛이란다

누구나 사랑이 시작되면

눈물을 먹고

 

마음에서 자라는

 

별빛 그림자가 생긴단다

 

달빛 슬픈 노래가 생긴단다

 


 

                               서하







Klima Tropiko (1998) - 03  Paralio

 

 

 

 폰카

 

 

출처 : 그리운 섬
글쓴이 : 오서하 원글보기
메모 :

그래서 서하는 맑구나

얼굴빛도 마음도 목소리도 맑아서 참 좋다.

그 맑은 마음 찾아내는 지혜로운 이가 더 밝고 환한 이가

그리고 넉넉한 이가 서하에게 우뚝 중심이 되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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