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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홀딱 벗고 라는 새

by 진 란 2008. 4. 29.
 


      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 홀딱 벗고라는 새가 있다.홀딱벗고, 홀딱벗고, 이렇게 운다는거다. 홀딱벗고 새의 원래 이름은 검은등 뻐꾸기로 (두견이 科) 희귀종 여름새이다.
      영명 : Cuculus micropterus Gould 원성 스님의 詩 홀딱 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 벗고 정신차려라. 홀딱 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 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 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아득한 옛적부터 산속에서 들려오는 이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않고 들려오는 소리 산보길에 방죽 건너에서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온종일 가슴 한켠 메아리치는 홀딱벗고새 소리 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생에는 반드시 해탈하라고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모든 상념을 홀딱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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